일 연구팀, 세계처음 실제 환자에 적용 효과에 기대감

일본 교토(京都)대 iSP세포연구소가 인공 만능줄기세포(iPS세포)를 활용해 찾은 질병 치료약에 대한 임상시험을 세계 최초로 개시했다고 일본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소는 지난 8월 근육 안에 뼈가 생기는 난치병인 진행성 골화성 섬유이형성증(FOP) 환자로부터 제공받은 세포로 iSP세포를 제작해, '라파마이신'이라는 기존 물질이 이 질병의 치료에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연구소는 소속 대학과 정부의 심사위원회로부터 임상시험 허가를 받아 5일 FOP 환자인 A(19) 씨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앞으로 반 년간 A 씨를 비롯한 20명의 환자에게 임상시험을 실시해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iSP세포를 활용해 찾은 치료약을 임상시험의 형태로 실제 환자의 치료에 사용하는 것은 이번이 세계 첫 사례다.

iSP를 활용한 의료에는 iSP를 다양한 세포와 장기로 변화시켜 환자에게 이식하는 재생의료 분야와 질병 상태를 재현한 세포를 만들어 치료약 후보물질을 찾는 치료약 분야 등 2가지가 있다.

일본 언론은 이번 임상시험으로 이 가운데 치료약 분야에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리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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