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숙의원주최 정책토론회, 외과의사 기본교육 3년-전임의 거쳐 분과의 제안

몰락의 위기에 처한 외과전문의를 구제하기 위해 환자안전 및 수요, 전문의 역량에 따라 전공의 수련기간을 조정하는 등 제도적인 개선방안이 제시됐다.

이같은 제안은 10월 10일 개최된 ‘대한민국 외과계의 몰락, 이대로 둘 것인가?’주제 정책토론회에서 주최자인 전혜숙 국회의원과 발제강연을 한 이길연 대한외과학회 수련이사에 의해 제기됐다.

이날 전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외과계의 몰락위기는 ‘수가개선 등 그간의 단편적 접근방식이 아닌, 전공의들의 근무환경의 현실에 맞는 개선과 적정한 인센티브를 보장해주는 한편, 교육과 훈련 시스템의 체계적 지원과 함께 전문의 이후 향후 진로문제까지 아우를 수 있는 종합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길연 이사장은 외과전문의를 △외과전문의(Surgeon Generalist) △외과 분과전문의(Surgeon Specialist) 그리고 △외과계 입원전담전문의(Surgicalist)로 분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그는 외과전문의의 경우 병의원급 의료기관의 외과수술의 80%를 차지하는 난이도가 낮은(1~2)수술 즉, 분과전문의가 하지 않아도 되는 수술이 대부분인 현실을 반영한 다면 기존 4년의 외과전공의 기본 교육기간을 3년으로 줄여도 충분하다고 했다.

또 상급종합병원에 고난이도 수술이 집중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분과전문의제도가 필요하며 이는 3년 교육 후 2년의 전임의 과정을 거치도록 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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