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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상담자 대부분 비전문의 성형수술 금지 원해
성형외과의사회, 상담자 649명 대상 인식조사 결과 발표
2017년 10월 12일 13:15:59 박애자 기자 freedomaj@hanmail.net

성형수술 상담자 10명 중 7명이 비전문의의 성형수술 금지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0명 중 약 8명은 비전문의에게 수술 받기 싫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성형외과의사회(회장 이병민)는 지난 7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성형 상담을 위해 성형외과를 방문한 고객 649명을 대상으로 한국 성형외과의 여러 문제점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는 10월 11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국내에서 성형수술을 시행하는 의사 중 전문의가 아닌 의사가 성형외과 전문의보다 몇 배 더 많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63%(409명)로 나타났다. 알고 있는 응답자는 37%(238명)로 대부분은 비전문의 수가 많다는 것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었다.

비전문의에게 시술 받은 경험이 있는 205명 중 시술 전 비전문의임을 알고 시술 받은 경우는 35.6%(73명)였으며, 모르고 수술 받은 경우는 64.4%(132명)였다.

향후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닌 의사(비전문의)에게 성형수술을 받을 의향에 대해 77.7%(504명)가 ‘비전문의에게 받지 않겠다’고 답했으며, 18.5%(120명)는 ‘경우에 따라 비전문의에게 받을 수도 있다’고 답했다. 2.8%(18명)는 ‘전문의 비전문의 상관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조사에 응한 57%(370명)는 성형외과 전문의와 비전문의를 구별하는 방법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성형외과 전문의와 비전문의를 구별하는 방법으로는 병원 홈페이지 29.1%(189명), 인터넷 검색 25.1%(163명), 간판 25%(162명) 순이었으며, 10.6%(69명)만이 대한성형외과의사회의 홈페이지인 성형코리아에서 검색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조사에 참여한 68%(439명)는 성형외과 비전문의가 성형 수술을 금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대한민국 성형외과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의료사고 및 안전성(36.5%(237명)), 비전문의들의 성형수술(21.3%(138명)), 무분별한 성형 광고의 범람(19.9%(129명))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형외과의사회는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닌 의료진에 의한 성형수술이 만연하고 있지만 의사의 자격이나 전문 과목에 대한 정보를 환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어 국민의 알권리가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민의 알권리 보장, 국민건강권의 보호 차원에서 이에 대한 실질적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비전문의에 의한 성형수술이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라면 법을 바꾸기 전에 있는 법이라도 지켜야 한다”며, “성형수술을 하더라도 의사의 전문 자격을 밝히라는 것이 정보의 비대칭 속에서 의료를 이용하는 국민의 요구라고 본다. 이것은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고 투명한 의료 환경으로 가는 시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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