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약 윤리위에도 건의서 제출, 공정한 심의 위한 특별감사 필요성 강조

서울시약사회 윤리위원회가 16일 대한약사회 감사단과 윤리위원회에 각각 2012년 서울시약사회장 선거와 관련한 에비후보 사퇴와 후보매수 의혹에 대한 특별감사를 요청하는 건의서를 제출했다.

서울시약 윤리위는 “지부에서 발생한 문제는 우선 해당 지부에서 해결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며 2012년도 서울시약사회장 선거와 관련된 후보매수 의혹이므로 본회 윤리위에서 다뤄지는 것이 합당하지만 본회 윤리위는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이 임명해 구성됐기 때문에 공정한 심의에 의구심을 품을 수 있고 대약 윤리위 또한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이 임명했으므로 이 역시 공정한 심의가 어려울 수 있다고 본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시약 윤리위는 “그런 이유로 대약 총회에서 선출된 최상급회의 감사인 대한약사회 감사단이 나서서 2012년 최두주 에비후보 사퇴건의 진상을 규명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 생각한다”며 “참석 윤리위원 만장일치 의견으로 대약 감사단의 특별감사를 통해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모임에 참석했던 당사자 9명에 대한 조사를 의뢰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6일 대한약사회 공식 보도자료에 의하면 A회원이 문재빈 총회의장,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 최두주 대한약사회 정책기획실장을 후보매수 의혹으로 대한약사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으며 지난 10일에 B회원은 조찬휘 대한약사회장과 서국진 대한약사회 윤리위원을 동일한 사건 당사자로 지목해 대한약사회 윤리위원회와 본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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