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 16년만에 1만례 돌파 아시아권 교육센터 역할 맡기도

감마나이프 수술기

메스 대신 감마선으로 피부절개 없이 외과적 수술을 하는 첨단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이 이제는 보편화추세를 보이고 있어서 뇌종양이나 삼차신경수술 등 고난이도의 신경외과 질환치료에 새 지표가 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원장 권오정)의 경우 감마나이프센터가 단일 병원으로서는 국내 처음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 1만례’ 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 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2001년 12월, 첫 도입 후 다양한 질환에 대해 치료방법을 연구, 발전시켜 온 결과 16년만에 방사선수술 1만례에 이르게 됐는데 2016년에는 감마나이프 장비 중 최신 기종인 아이콘모델(Gamma Knife® Icon™)을 국내 처음 도입해 2대의 감마나이프를 운영함으로써, 환자들이 보다 안락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이정일 감마나이프센터장(신경외과 교수)은 “이번 1만례 달성은 센터만의 업적이 아니라 신경외과를 중심으로 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등 여러 임상 분야의 원활한 협진 결과”라며 “누적된 경험과 새로운 시도를 통해 보다 좋은 치료 성적으로 환자들은 물론, 타병원 의료진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감마나이프 공급사인 엘렉타社와 협약을 맺고 올해부터 아시아 지역 최초의 국제 감마나이프 교육센터로서 국내외 의료진에 대한 교육을 대행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 의료진들이 방문, 감마나이프 운영을 위한 교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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