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약, 세계적 스마트 필름 제조기술 활용 흡수율 한계 극복

구강점막을 통해 콜라겐을 흡수할 수 있는 제품이 개발돼 주목 받고 있다.

서울제약이 구강붕해필름(ODF)기술을 활용해 선 보인 ‘CH.V'는 구강점막에 붙이는 제품으로 흡수율에서 한계를 보이고 있는 다른 제형 제품 보다 고분자 콜라겐 흡수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점에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피부를 통해 흡수시킬 수 있는 콜라겐은 300달톤미만, 그러나 콜라겐의 무게는 약 10만달톤이상에 달한다. 따라서 다량의 고분자를 흡수시키기 위한 방법은 주요한 과제로 등장했고

결국 구강 내에서 천천히 콜라겐을 흡수시킬 수 있는 필름을 생각하게 됐으며 구강붕해필름기술이 뛰어난 서울제약에 의해 콜라겐 필름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국내에 처음 소개된 필름형 고분자 콜라겐은 일본 히메지도쿄대학 다니구치 타이조 교수팀이 개발했고 세계적인 스마트 필름 제조기술을 보유한 서울제약이 기술자문과 제휴를 통해 이루어 졌다.

다니구치 교수팀은 구강점막이 피부보다 흡수율이 92배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으며, 서울제약이 ODF기술을 이용해 만든 콜라겐필름의 ‘CH.V’는 고분자 물질인 콜라겐(C)과 히알루론산(H)을 비롯해 피부건강핵심성분인 엘라스틴(.),비타민C(V)를 필름 한 장에 담아냈다.

콜라겐은 틸라피아역돔, 피시콜라겐을 사용했고 히알루론산은 경우 닭벼슬에서,엘라스틴은 돼지 혈관추출물을 이용했다.

바르는 화장품이나 마스크팩은 고분자인 콜라겐 흡수를 시키기 어려운 단점이 있고 씻거나 떼어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비해 콜라겐 필름 ‘CH.V’는 구강점막에 붙여 고분자 콜라겐 흡수율이 피부보다 92배 높고 씻거나 떼어주거나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이 자기 전에 붙여주기만 하면 된다.

이너뷰티 제품은 소화물질에 의해 아미노산으로 분해돼 콜라겐 효과를 보기 어렵지만 콜라겐 필름은 섭취가 아닌 흡수시키는 물질이며 이너뷰티제품의 경우 복용을 위해 물이 필요하지만 콜라겐 필름은 물을 별도로 필요로 하지 않는다.

특히 콜라겐 관련 주사시술도 존재하고 드라마틱한 효과는 있지만 통증, 부작용, 부자연스러움에 대한 부담감 등 문제가 있는데 콜라겐 필름은 통증, 부작용, 부자연스러움에서 자유롭기에 접근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

또한 ‘CH.V’는 개별 파우치 형태로 포장돼 있어 휴대하기 쉽고 고체물질이기 때문에 기내 반입도 가능하다.‘CH.V’는 1패키지당 60매의 패치가 들어있어 잠들기 전 2매를 양쪽 구강점막에 부착하면 된다. 약간의 침을 묻혀 구강점막에 부착하면 되고 내용물은 30~40분이 경과하면 자연스럽게 흡수된다.

취침 전에 사용하는 것은 이 때 천천히 성분이 나와 구강점막을 통해 흡수될 뿐만 아니라 콜라겐, 히알루론산의 뛰어난 보습력이 특히 야간에 발생하기 쉬운 구강건조증상을 예방해주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구강점막의 움직임이 많은 활동시간 보다 활동이 적은 취침 전에 사용하기를 권장하고 있다. 콜라겐필름 CH.V의 구매는 병ㆍ의원에서만 가능하다.

서울제약은 구강붕해필름기술(ODF)이 뛰어난 제약회사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구강붕해필름기술로 만들어진 발기부전치료제를 이미 화이자와 산도스를 비롯해 중국,인도네시아 등에 수출 공급한 바 있고 최근 콜라겐 필름 ‘CH.V’를 앞세워 국내 콜라겐미용제품시장에도 본격 진출했다.
서울제약은 지난 제35회 대한미용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CH.V’ 관련 강의와 부스전시를 통해 의료계는 물론 미용계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콜라겐이 피부미용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점은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다,

그 동안 대부분 먹는 콜라겐 제품 또는 바르는 콜라겐 화장품을 이용해 젊은 피부를 유지하려는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먹고 바르는 콜라겐이 아닌 콜라겐필름 제품이 국내에도 소개됨으로써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콜라겐은 단백질의 한 종류로 세포 외 기질 주 성분으로 피부나 근육, 내장, 뼈, 관절, 눈, 머리카락 등 여러 조직에 포함돼 있으며 세포를 연결하고 있는 형태를 이루고 있다.

콜라겐은 피부를 단단하게 하고 지탱하는 역할을 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체내 콜라겐 양이 감소하게 된다. 콜라겐 감소로 인해 피부 층이 붕괴되어 발생하는 것이 바로 주름이다.

현재 30종 이상 콜라겐이 알려져 있는 가운데 체내에 제일 많은 콜라겐 종류는 I형 콜라겐이며 분자량은 약 10만달톤에 해당한다.피부미용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콜라겐을 흡수시키기 위한 방법이 모색돼 왔다.

기초화장품 외에 메이크업제품도 콜라겐 성분이 함유돼 있음을 마케팅 포인트를 삼아 광고하는 제품들도 있는데 바르는 화장품은 피부를 보호하는 표피나 각질층이 있어 높은 콜라겐 흡수율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콜라겐 마스크팩도 피부보호벽에 막혀 흡수율을 기대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콜라겐 분자량은 약 10만달톤에 달하고 분자량이 많아 피부를 통과해 흡수하는 것이 어려운 물질이라는 지적이다.

관련 시장이 증가추세에 있는 복용의 경우 소화 물질에 의해 분해돼 단백질이라면 아미노산으로, 탄수화물이라면 단당류, 포도당으로 분해돼 흡수된다. 따라서 콜라겐을 먹어도 체내에는 아미노산이나 단당류로 흡수되는 것 뿐이다.

이 같은 한계점은 여러 차례 지적된 바 있는 문제점이다.

일각에서는 분자량이 작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나노콜라겐이라는 것도 제품화되고 있지만 콜라겐, 히알루론산은 고분자 형태로 본래 기능을 발휘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 때문에 콜라겐을 흡수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콜라겐필름에 대한 연구가 시작된 것이다.입 안쪽 구강점막으로부터 흡수시키는 방법은 이미 알려진 바 있다.

구강점막에는 다수의 모세혈관이 존재하고 있고 각칠과 표피층이 얇아 흡수가 빠르고 흡수율이높다. 설하정(혀밑에 약을 놓고 녹여 먹는 약_니트로글리세린)이라고 하는 약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본 히메지 도쿄대학 다니구치교수는 콜라겐과 같은 고분자물질을 구강점막으로부터 효율적으로 흡수시킬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먼저 콜라겐이 아닌 텍스트란(박테리아의 작용에 의해 얻은 고분자 글루코스폴리머)을 사용, 고분자재료 양을 측정해 구강점막모델과 피부모델 고분자흡수율을 연구했다.

구강점막모델과 피부모델 양쪽 분자량이 클수록 흡수된 덱스트란 양이 감소했음을 알 수 있었고 구강점막의 경우가 고분자물질 투과량이 많았고 피부와 비교하면 200배~1,000배 가량 차이가 난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피부는 고분자 물질을 잘 흡수하지 못하고 구강점막은 피부보다 흡수를 잘한다는 것을 알게 됐기 때문에 이번엔 콜라겐을 통해 구강점막과 피부흡수율 비교 연구를 시작했다.

이 연구에는 콜라겐 화장품, 건강식품 등에 많이 사용 되는 I형 콜라겐(평균 분자량 13.9만 달톤) 및 화장품 재료로 많이 쓰이는 히알루론산 나트륨(평균 분자량 60만~112만)을 사용했다.

한편 서울제약은 지난 27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서울 파르나스에서 CH.V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CH.V' 런칭 심포지엄

이번 심포지엄에서 일본 히메지도쿄대학 다니구치 교수는 "고분자 콜라겐을 인체에 가장 효과적으로 흡수시킬 수 있는 방법이 무얼까 고민하다가 콜라겐을 필름화해서 구강점막에 부착하는 방법을 생각해 냈다”고 말했다.

다니구치 교수는 콜라겐 필름 제조방법을 찾던 중 세계적인 스마트필름 제조기술을 가진 서울제약과 연결됐고 서울제약 기술자문과 제휴를 거쳐 지난 달 말 서울제약이 'CH.V'라는 이름으로 한국에 첫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함께 연자로 나선 대한미용외과학회 나광문 상임이사는 “콜라겐과 히알루론산,엘라스틴, 비타민C가 보강된 'CH.V'는 체내에 존재하는 콜라겐 구조(고분자)와 유사한 구조를 갖고 있어 기존 저분자 콜라겐 대비 체내 콜라겐 형성에 있어 확연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으며 주사 통증 없이 피부 톤과 안면주름을 개선시켜 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서울제약 김정호사장은 “세계 어디에도 없는 콜라겐 필름으로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키고 국내 피부 미용시장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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