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프디시법제학회, 2018년 중점사업 발표

한국에프디시법제학회는 회원들의 역량개발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2018년 중점사업으로 꼽았다.

지난 9일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 학회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원들의 역량개발을 위해 이력관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규제환경 변화를 통해 국내 신약의 해외진출 모색에도 주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권경희 학회장은 “규제과학 이수자는 작년 15%였지만 올해는 450여명으로 12%에 그쳤고 산발적이고 체계적이지 못했다”며 “세션별로 약사연수교육과 연계한다거나 1년에 몇 번 이상 들어야 한다는 규정을 정해 성적표처럼 어떤 과목을 들었는지 확인하는 시스템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서는 회원들이 1년간 교육받은 내용을 포트폴리오로 작성해 국가에 제출하는 시스템으로 되어있다”며 “환경변화에 대해 회원들이 끊임없이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면 제3자에게도 떳떳하게 밝힐 수 있는 능력이 키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권 학회장은 “규제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자들이 정부와 방향성을 함께하는 사회가 되는 것이 필요하다”며 “남들이 만들어놓은 기준에 맞는 신약을 가져와 사용할 것이 아니라 필요한 규정이 뭔지 스스로 알고 제품개발에 정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도가 없기 때문에 피해나가려고만 해서는 국내 신약이 해외로 진출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학회는 규제자적 입장과 소비자적 입장에서 제품을 살펴보고 없는 규정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능력이 키워지는 환경이 될 때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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