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구팀, 신남알데하이드 지방연소촉진작용 규명

계피에 체내에 쌓인 지방의 연소를 촉진하는 성분이 들어있다는 사실이 연구결과 밝혀졌다.

미국 미시간대학 생명과학연구소의 우쥔 박사는 계피 특유의 맛을 내는 유기화합물인 신남알데하이드(cinnamaldehyde)가 지방세포에 저장된 지방의 연소를 촉진한다는 연구결과를 과학전문지 '대사'(Metabolism) 12월 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사람의 지방세포를 신남알데하이드에 노출시킨 결과 지방세포의 열 발생을 직접 자극, 지방세포가 쌓아 둔 지방을 연소하기 시작했다.

신남알데하이드의 자극으로 지방세포의 지질 대사를 촉진하는 유전자와 효소들의 발현도 증가했다.

이와 함께 지방세포의 열 발생을 돕는 두가지 조절 단백질(Ucp1, Fgf21)도 늘어났다.

이는 식품 첨가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계피가 비만 치료에도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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