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맹호, 조선혜 출마선언 주요 공약 발표 관심집중

제35대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장 선거전이 본격 시작됐다.

서울의약품유통협회 임맹호 회장(보덕메디팜 대표)과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조선혜 부회장(지오영 대표)이 최근 회장선거 출마선언을 공식화하며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 서울의약품유통협회 임맹호 회장

임맹호 회장, 회원사간 소통·현안해결 적임자 강조

임맹호 회장은 회원사들의 현안해결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회원사간 소통으로 협회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의 10대 공약은 △일련번호제도 폐지 △불용재고 및 낱알반품 법제화 △직영도매 문제 해결 △수액제 등 퇴장방지 품목 제외 △유통 정보센터 설립 △직능별 부회장·위원회 도입 △정책기획국 신설 △담보문제 해결을 위한 새 여신제도 마련 △입찰위원회 신설 △실무자 특별위원회 신설 등이다.

임 회장은 공약 중 일련번호제도 폐지와 불용재고 및 낱알반품 법제화를 시급한 현안으로 내걸고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회원사간 권익보호와 소통을 강조한 임 회장은 유통정보를 데이터화하는 정보센터를 설립해 회원사의 판매정보 보호와 제약사의 불공정 거래약정방지 등을 해결하고 제약 및 유통 전문가를 통한 미래전략 수립과 정책 개발을 위한 정책기획국을 신설해 협회추진업무 계획과 결과를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협회 회무 효율성 강화를 위해 직능별 부회장·위원회 도입과 실무자 특별위원회를 신설하고 입찰질서 마련을 위한 입찰위원회를 신설, 중소기업 영역 확대 및 상생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맹호 회장은 선거과열을 막고 회원사들에게 정확한 정책공약을 전달하기 위해 회장선거 출마선언을 한 조선혜 부회장에게 전국 광역별 정책토론회 개최를 제안하기도 했다.

▲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조선혜 부회장

조선혜 부회장, 회원사에 봉사·강력한 협회 만들기

강력한 협회를 만들겠다며 출마를 선언한 조선혜 부회장의 10대 공약은 △제약사의 갑질 차단 △퇴장방지약에서 수액제 제외 △일련번호제도 폐지 △도도매 거래시 중소도매 애로사항 개선 △반품문제 해결 △도매 영업형태별 위원회 운영 △병원대금결제단축법안 사후관리 강화 △CSO를 도매영역으로 흡수 양성화 △병원입찰시장 질서 확립 △의약품유통 정책연구소 설립 등이다.

조 부회장의 공약은 일련번호 폐지와 반품문제, 퇴장방지약 수액제 제외 등은 경쟁자인 임맹호 회장의 공약과 비슷하지만 병원대금결제단축법안, CSO를 도매로 흡수 등은 차별화된 부분이다.

조 부회장은 유통마진, 반품, 불공정 거래약정서, 판매정보자료 요구 등 제약사의 갑질근절을 위해 투쟁과 설득을 병행하는 강온전략을 통해 불공정 행태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퇴장방지약에 포함된 수액제는 2020년까지 제외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일련번호제도 폐지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조 부회장의 공약 중 리베이트 창구로 인식되는 CSO를 도매 기능으로 흡수·양성하겠다는 공약은 국내에서 불법·변칙영업의 온상이 되고 있는 CSO를 도매업체의 사업부분으로 흡수해 정상적인 판매업체로 양성화하겠다는 내용이다.

또한 금년 12월 23일부터 대금결제법안이 시행되지만 거래당사자간 편법이나 변칙이 등장할 수 있는 만큼 협회가 철저한 관리감독과 향후 세미급 병원까지 제도를 확대·시행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의 설득하겠다며 병원대금결제단축법안 사후관리 강화도 강조했다.

이와함께 도매영업이 다양한 형태로 분류돼 다양한 정책이 필요하므로 업계현실에 맞춰 각 분야별 현안타개와 전문성 강화를 위한 회장직속 각 위원회를 구성·운영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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