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구매에 위탁전문기관 활용, 영월의료원 예산대비 13% 절감

강원도내 공공의료기관이 계약사무 위탁전문기관을 통한 공동구매를 통해 평균 5,3% 구매예산 절감효과를 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영월의료원은 의약품 계정에서 예산 대비 약 13%인 2.4억원을 절감해 국민건강보험 재정절감 효과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지메디컴은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강릉, 삼척, 속초, 영월, 원주 등 강원지역 전체 5개 의료원과 강원도 재활병원 등 6곳과 공동구매를 진행하고 이같이 밝혔다.

해당 의료기관들의 공동구매 규모는 △의약품 계정 2,166종 약 50억원 △진료재료 1,262종 13억원 △검사재료 937종 13억원으로 총 76억여원이다.

지난 2월 충청북도의료원의 의약품 공동구매에서는 충주의료원과 청주의료원 2곳에서 이지메디컴과 통합 공동구매를 통해 예산대비 약 35%인 30억원을 절감한 바 있으며 이번 전문기관을 이용한 권역별 공동구매 절감효과가 올해 두 번째 사례가 됐다.

이지메디컴은 “전문기관을 이용한 공동구매는 자치단체 물량을 통합해 입찰함으로써 공급자의 합리적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비대면 전자입찰 방식과 250만 건 이상의 DB정보를 활용해 예산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의료원의 경우 지난 8월 지자체법 개정에 따라 일반경쟁 최저가 입찰이 폐지되고 모든 계약에 적격심사를 실시함에 따라 한층 더 전문적인 계약사무의 노하우가 필요해졌다.

이지메디컴은 최근 지방의료원이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구매조달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지방의료원 맞춤형 구매조달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강원도 외 충북, 충남, 전북, 경북권역 등의 의료원을 대상으로 시도별 통합 공동구매를 통해 공공의료기관의 구매효율화 및 경영수익 개선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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