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세 집중 위해 고소고발 취하 요청에 “형평성 맞지 않다” 입장 밝혀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이 30년 명예를 택해 여기까지 온 것이 후회스럽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 21일 2017년 제2차 이사회에서 이원일 이사가 편의점 판매약에 대한 회세 집중을 위해 회원에 대한 고소고발을 취하해달라는 발언에 대해 조찬휘 회장이 입을 열었다.

조 회장은 “궐기대회가 시의적절했다 생각한다”며 "오는 1월 편의점판매약에 대한 심의위원회 개최유무가 결정되면 지부장들과 진지하고 정확한 판단과 도움을 받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조 회장은 “그러나 협치를 운운하는데 어떻게 자기들 입장만 생각하나 싶다”고 서운한 마음을 전했다.

조 회장은 “올해 대한약사회관 재건축과 약사연수교육 관련 검찰에 고소·고발당한 건으로 7개월 동안 검찰청과 경찰서를 오간 것에 대해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면서 죄질 나쁜 3명의 회원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한 것에 대해서는 아직 경찰서도 출입하지 않은 회원들의 고소 건을 취하해달라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경찰서에서 6시간씩 3번이나 가서 조사받았는데 결과 나왔느냐. 그런 불합리한 언행을 한다는게 말이 되느냐. 아직까지도 말 못하고 죄인행세하고 있는데 해도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지난번에는 맞고소하니까 지부장협의체 회장단이 찾아와 취하해달라고 해서 변호사를 통해 취하했는데 결국에는 약사회장이라고 저만 항소당했다”며 누구하나 대변해주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조 회장은 “나에게만 해결해달라 부탁하는 사람만 있다”며 “그럴 수 있느냐. 회무를 잘못 배운 것인지 여기까지 온 것이 후회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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