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1번 임맹호-기호2번 조선혜 후보등록 마쳐

제35대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에 누가 선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통협회장 후보등록기간인 지난 3~5일에 임맹호 서울시유통협회장(보덕메디팜)과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부회장(지오영)이 각각 후보 등록을 마쳤다.

임맹호·조선혜 후보 등록으로 오는 2월 8일 열리는 제56회 정기총회에서 유통협회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선이 예상되고 있다.

각 후보들은 지난 8일 후보자 기호 추첨을 통해 임맹호 후보가 기호1번, 조선혜 후보가 기호2번으로 결정됐다.

이번 선거는 정회원 및 준회원의 대의원 직접선거로 치러지는 만큼 회원들의 표심잡기가 관건으로 부상되고 있다.

두 후보 간 공약발표에 있어 일련번호제도 폐지나 반품문제 해결, 수액제의 퇴장방지품목 제외 등 어느 정도 비슷한 부분이 있는 만큼 사실상 공약에 좌우되는 선거보다는 회원 지지를 누가 많이 얻느냐가 선출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임맹호 후보가 제안한 정책토론회가 개최된다면 회원표심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어 지지층 결집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은 한달여 동안 두 후보의 선거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통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인 명부 517명에 대해 공개했다.

517명 중 259표 이상을 얻는 후보가 유통협회장 당선이 확정된다.

정회원과 준회원을 포함한 621명 중 유통협회장 선거인은 총 517명으로 결정됐으며 정회원은 △서울시 160명 △부울경 101명 △경기·인천 93명 △대구·경북 47명 △광주·전남 42명 △대전·충남 25명 △전북 14명 △강원 13명 △충북 9명 △제주 2명으로 총 506명이 투표권을 가진다. 준회원은 △원료수입 10명 △시약 1명이다.

한편 회원 표심잡기로 인한 선거 과열 분위기를 우려한 유통협회 선관위는 선거를 축제 분위기로 만들기 위한 중재에 나섰다.

박정관 선거관리위원장은 “유통업권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한 만큼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차원에서 선거가 진행되기를 바란다”며 “상대 비방이나 매도행위 등 비민주적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엄벌을 내리고 사전에 과열을 예방하는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코파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