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무진 의협회장, 의료전달체계 개선방안 관련 일부 주장 일축

의료전달체계에 관한 의료계 반응과 관련 소신을 밝히는 추무진 의협회장.

추무진 대한의사협회회장은 1월 1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의료계의 의료전달체계 개선방안 수립과 관련, 일부 주장은 사실무근이며 왜곡된 반응이라며 차기 회장선거에서의 거취까지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추 회장은 이 방안에서 의원급의 입원실이 전면 철폐될 것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집행부 독단으로 정부와 합의 할 것이란 우려도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특히 회장출마를 위해 의료전달체계를 들고 나왔다는 오해도 잘 알고 있지만 이는 의료계 미래만을 생각하는 자신의 진심을 왜곡한 것이라며 ‘이번 의료전달체계 개선안에 대해 내-외과계가 합의, 의료계가 원하는 결과를 이룬다면 앞으로 의료계의 발전과 앞날을 위해 의협회장선거에 나오지 않겠다’고 밝혔다.

추 회장은 ‘그러나 끝까지 반대하고 분열을 책동한다면 절대로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능력과 힘을 다해 헤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추회장의 이번 발언에 대해 일각에서는 내-외과계의 합의가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며 불출마 언급은 노림수일 것이라고 보고 있어서 회장 선거를 둘러싼 보이지 않는 경쟁이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음을 엿볼 수 있게 하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코파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