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번호 폐지 등 7대 공약 성실한 이행 다짐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제20대 회장에 박호영 한국위너스약품 대표가 선출됐다.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는 23일 쉐라톤서울팔래스 강남호텔에서 제51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단독 입후보한 박호영 대표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박호영 신임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호영 신임회장은 소통과 공감의 협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박 신임회장은 “단독추대라는 영광스런 자리가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한다”며 “전임회장들의 노력에 흠을 내지 않고 개설,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인사를 전했다.

이어 “‘출구없는 터널은 없다’는 마음으로 7대 공약을 성실히 임하겠다”며 발로뛰는 현장 회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호영 신임회장의 정책공약은 △유통업계 생존을 위협하는 적정 의약품 유통비용 확보 △일련번호 제도 폐지 △불용재고 반품 법제화 및 중소업체 도도매 애로사항 개선 △중앙회의 협력자이자 견재자 역할 제고 △분회 지원 적극 활성화 및 병원분회 부활 검토 △전문성 살린 실무위원회 구성(백신, 판매대행, 의약부외품) △중소업체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직접 발로 뛰는 회장 등이다.

3년간의 임기를 마치는 자리에서 임맹호 회장은 “서울시유통협회장에 당선된 박호영 회장에게 축하를 보내며 많은 역할을 수행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금년 시작된 최저임금 인상, 퇴장방지 수액제, 일부 제약사의 갑질 문제 등 수많은 난제들로 올해 위기의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협회를 중심으로 회원의 중지를 모아 한걸음 나아간다면 모든 난제들이 해결될 것”이라고 단합과 소통을 강조했다.

임 회장은 “불용재고 법제화나 퇴장방지수액제, 일부 제약사 갑질 등 올해 시급한 현안문제들은 협회를 중심으로 강력하고 하나된 목소리를 정부 측에 전달하기 위해 응집된 힘이 필요하다”며 “난제 해결로 미래를 열어갈 한국의약품유통협회를 위해 다시 한번 힘을 모아달라”고 밝혔다.

황치엽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은 상생과 공존의 한해가 되자고 축사를 전했다.

황 회장은 “다양한 현안들로 녹녹치 않은 한해를 보냈지만 올해는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이해와 협력을 통한 상생의 기틀을 마련하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유통선진화를 추진하고 있는 유통현안은 정부의 적극적 협력과 이해가 필요하고 이런 점을 고려해 갈등과 대립보다는 상생과 공존의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총원 160명 중 참석 83명, 위임 3명으로 성원보고된 본 회의에서는 2017년 결산액 3억379여 만원과 2018년도 예산액 2억 7,894여 만원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2018년 사업계획으로는 △유통마진 불합리한 제약사 정책 대응 확립 △불용재고 반품 법제화 추진 △회원사간의 소통강화로 갈등 최소화 △적극적 회원 영입으로 재정 안정화 △거래질서 확립으로 사업환경 개선 △분회 활성화로 원활한 소통과 상생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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