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별 마일스톤 형태 최대 1억5,500만 달러 규모

SK케미칼은 자체 개발한 세포배양 방식 백신 생산 기술을 사노피 파스퇴르가 개발하는 범용 독감백신에 적용키 위해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범용 독감백신은 바이러스 사이에 공통으로 존재하는 염기서열을 표적으로 해 다양한 변종 바이러스까지 예방할 수 있는 차세대 독감백신이다.

SK케미칼과 사노피 파스퇴르 기술 이전 및 라이센스 계약 규모는 최대 1억5,500만불(한화 약 1,691억원)이며 SK케미칼은 각 단계별 마일스톤(성과에 따른 기술료) 형태로 받게 된다.

기술 수출 계약 체결과 동시에 1,500만불을,  기술 이전 완료 후 2,000만불을 받고 이후 추가적인 마일스톤에 따라 최대 1.2억불을 받는다. 더불어 상용화된 제품 판매에 따른 순 매출액 대비 일정 비율 로열티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SK케미칼은 세포배양 독감백신 생산 기술을 활용해 2015년 3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을 출시했고 2016년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SK케미칼 박만훈 사장은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백신 개발에 집중했던 전략이 거둔 성과”라며 “국산 백신 기술력이 글로벌 수준에 와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기술 수출 외에도 SK케미칼은 사노피 파스퇴르와 함께 2014년부터 차세대 폐렴구균백신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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