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3월부터 AI신약개발지원센터 추진단 운영 계획

제약협회 이사회

제약바이오협회는 올해 사업목표를 국민산업으로서 제약·바이오산업 위상 강화로 설정했다.

제약협회는 이를 달성하기 위한 7대 핵심과제로 △윤리경영 확립과 유통 투명성 제고 △신산업 육성정책에 부합하는 보험약가제도 개선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로 R&D 역량 증대 △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 지원 환경 조성 △민·관 협치로 바이오 등 산업 관련 규제 선진화 △국제교류 활성화와 글로벌 진출 촉진 △전문인력 양성 교육 및 법률자문·정보제공 강화가 제시됐다.

제약협회는 13일 2018년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안 등을 의결했다.

이사회는 또 2월 정기총회를 기점으로 2년 임기가 만료되는 갈원일 부회장과 이재국 상무이사를 상근 임원으로 다시 선임키로 의결했다.

이날 마지막 이사회를 주재한 이행명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그간 우리 제약산업과 협회 발전을 위해 깊이 고뇌하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면서 “지난해 산업 발전 기반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고 가시적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된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이사회 보고를 통해 “앞으로 열린 공간에서 많은 대화를 하는 자리도 만들고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제약산업이 우리나라 미래를 밝히는 핵심기간산업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가 현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사회가 확정, 총회에 상정한 2018년 주요 사업계획을 보면 의약품정책과 제도개선 부문에서 혁신형 제약기업과 해외진출기업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이끌어내고 국내개발 신약 등의 사용을 촉진하는 국공립의료기관 처방의약품목록 우선 등재를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세제지원 관련,해외 기술이전과 수출용의약품에 대한 시설투자, 해외 임상 고용창출투자 등에 관한 세액공제에 초점을 둘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 설립 추진단을 3월부터 운영, 국내 제약사들의 인공지능 활용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내년에는 센터를 차질없이 설립키로 했다.

글로벌 진출 촉진방안과 관련, 우즈베키스탄 등 CIS(독립국가연합) 국가 및 러시아 시장,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비즈니스 협력·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보험약가 부문에는 정부 보장성 강화 정책에 적극 협력하는 동시에 합리적 약품비 지출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선별급여제 시행과 의료전달체계 개편에 따른 의약품시장 환경 변화에 대해 사전 분석을 실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윤리경영 정착에 대해 당초 계획대로 15개 이사장단사가 ISO 37001 도입 인증작업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해 공정경쟁규약 준수를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바이오의약품 분야는 제약기업과 바이오벤처간 교류를 강화하고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및 특정분석기술에 대한 실습교육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제약·바이오분야 우수기술에 대한 DB를 구축해 기술 교류를 확대하고 바이오분야 국제전시회 기술 파트너링 참가도 지원할 예정이다.

대회원서비스 부문은 GMP 온라인 과정 시행과 함께 강좌를 추가 개설하고 각종 교육 진행시 이론교육뿐만 아니라 교육기관과 협력을 기반으로 실습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제약협회는 각종 현안을 점검하고 최신 시장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정책보고서와 제약산업통계집, 의약품 생산실적표를 제작키로 했다.

이밖에도 제약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확산 차원에서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연구소와 첨단 생산시설 등을 견학하는 제약산업 오픈하우스 진행, 2018 제약·바이오·화장품 분야 일자리 박람회 참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사회 참석자들은 차기 부이사장 선임과 차기 이사 및 감사 추천과 관련, 이정희 차기 이사장에게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선을 위해 권한을 위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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