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심포지엄,부족시 신경 퇴행성 질환 원인될 가능성도 제기

비타민C가 체내 발암물질 생성을 예방 할수 있으며 혈압강하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과학회가 주최하고 광동제약 후원으로 지난 20일 서울 더 플러자호텔에서 열린 제6회 비타민 C 국제 심포지엄에서 국내외 학자들은 비타민 C를 통한 건강한 삶을 주제로 분야별 연구 성과 발표와 토론 진행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미국 오레곤 주립대 라이너스 폴링 연구소 프레드 스티븐스 교수는 비타민 C가 체내 발암물질 생성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스티븐스 교수는 “비타민 C를 보충하는 것은 단순하면서도 저렴한 인체 내 질산염 내성 예방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동서의학과 박지호 교수는 본태성 고혈압 쥐에게 10주간 비타민 C를 투여해 수축기와 이완기 모두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논문은 인체 내에서 혈압을 높이는 원인이 되는 ACE 1 단백질에 비타민 C가 관여해 혈압 완화 효과를 내는 과정을 규명했다.

미국 밴더빌트 대학 피오나 해리슨 교수는 “비타민C 부족이 학습과 기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실험 결과 알츠하이머 질환을 비롯한 신경 퇴행성 질환 원인이 될 가능성도 밝혀졌다”고 말했다.

건국대 식품생명과학부 안정희 교수는 비타민C 골 개선 효과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비타민 C의 골다공증 개선 효과를, 미국 버팔로대 운동영양학과 존 윌슨 교수는 체내 염증 완화 효과를 발표했다.

또한 한양대 의대 약리학 교실 강주섭 교수는 비타민 C가 각종 질병에 영향을 주는 피로 현상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내용을 소개했고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생명과학부 옌스 라이케스펠트 교수는 국가 및 보건 당국에 따라 달라지는 비타민C 최적 섭취량에 대한 이론적 근거를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식품과학회 황재관 회장은 개회사에서 “비타민C는 건강한 삶을 위한 핵심 성분이지만 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식품 혹은 식이보충제로 섭취해야 한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비타민 C가 줄 수 있는 국민의 건강한 삶에 대해 학문적이고 실용적인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동제약 최성원 대표는 축사를 통해 “연구 성과로 발표된 다양한 효능들이 앞으로도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광동제약도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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