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관문억제제·바이오시밀러·유전자치료제·바이오분석서비스·아웃소싱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성장기회는 면역관문억제제(면역항암제), 바이오시밀러, 유전자치료제, 바이오분석서비스, 아웃소싱에서 찾아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 현황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진단했다.

프로스트&설리반이 발간한 ‘글로벌 바이오시장'을 토대로 작성된 이 보고서에서는 2016~2021년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5가지 주요 성장기회를 제시했다.

글로벌기업 협력 모색 중소기업체 기회

우선 면역관문억제제의 경우 비소페포폐암, 흑색종과 같은 암의 면역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대형 바이오제약기업이 중소 규모의 바이오기업과의 협력을 모색할 전망이어서 중소 바이오기업에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많은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이 특허 만료에 직면해 있어 바이오시밀러와 같은 고성장 분야로의 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진단했다.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향후 7~8년 동안 31.5%의 높은 성장률로 2025년 663억 달러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치료적 잠재력을 지닌 유전자치료 효능에 대한 임상적 증거가 확보되면서, 세포-유전자 치료제는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급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포치료제 시장은 2021년까지 20%씩 성장해 1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의약품 개발의 핵심활동을 대표하는 바이오분석 서비스 부문은 향후 11.2%의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마커 테스트, 면역원성 테스트, 독성학 및 약물 동태 테스트와 같은 서비스를 통해 전체 바이오의약품 발달 가치 사슬을 포괄한다는 지적이다.

CDMO, CRO 시장이 강력한 잠재력을 보여줌으로써, 바이오제약기업들은 전문 서비스 제공업체를 통한 아웃소싱에 집중하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CRO 시장은 21.2%의 성장률이 전망되며 혁신적인 바이오의약품의 초기 임상개발에 상당한 범위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 보고서는 바이오의약품 성장을 위해 미충족 수요에 초점을 맞춰 투자기회를 포착해야 하며, 전략적 협력과 통합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종양학, 심혈관계, 당뇨 및 면역질환과 같은 높은 미충족 요구가 있으며 시장성이 높은 유망한 분야에 집중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

또한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는 강력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바이오제약기업들은 틈새 기술 보유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등을 통한 투자로 기술적인 전문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바이오분석 테스트 개선 및 일회용 바이오 리엑터를 이용한 연속 제조공정의 개선을 포함한 새로운 개발 및 제조기술의 채택으로 생산 비용 절감 및 효율성 향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략적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중소 제약기업들은 대형 제약기업, 제네릭기업, CDMO, CRO들과의 협력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후보물질 발굴 및 개발로 전환하는 추세여서 전략적 협력이 요구되며, 복잡한 개발 및 제조공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및 의료장비 업체들과의 통합 비즈니스 모델 채택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헬스케어 융합 기회인 동시에 위험요인

한편 헬스케어 분야의 융합은 기회인 동시에 위험요인이 될 것이란 지적이다.

바이오제약분야 중에서도 틈새 치료(Niche therapy) 분야에 관심이 증가되고 있으며, FDA EMEA와 같은 규제기관에서 바이오의약품 및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추세는 성장요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매우 복잡한 분자의 특성으로 제조공정에 어려움이 있고, 바이오의약품의 높은 제조 원가는 가격 부담으로 작용해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매출 증가, 시장점유율 확대, 기술혁신 및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등을 제공할 수 있는 파트너를 선별해 협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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