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기관 미래 삶 개선 · 산업변화 전략기술 소개

4차 산업혁명 시기를 맞아 과학기술 트렌드도 급변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 MIT, 가트너, 맥킨지 등 세계 주요기관들은 유망기술이나 혁신기술을 선정 발표하고 우리 삶을 변화시킬 트렌드를 소개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 액체 생검·세포도감·게놈백신 등 주목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은 매년 가까운 미래에 삶을 개선시키고 산업을 변화시키는데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전망되는 10대 미래유망기술을 발표하고 있다.

연간 2~3개 정도의 바이오 관련기술을 포함되는데 2017년의 경우 액체 생체검사, 인간 세포 도감, 정밀농업, 게놈백신 등의 바이오 관련 기술이 포함됐다.

WEF의 미래유망기술은 2015년까지 매년 1월말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과 연계해 발표해 왔지만, 2016년부터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지와 공동으로 과학기술이 강조되고 있는 하계 다보스포럼과 연계해서 발표되고 있다.

사이언스, 대규모 건강연구. RNA치료제 등 선정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2018년 주요 과학기술 트렌드로 거대블랙홀 등 14개 주제를 선정했다.

이중 바이오 등 보건의료분야는 △고대 인간의 DNA △대규모 건강연구 △다시 유행하는 전염병 △ HIV 주사 치료제 △ RNA치료제 등이 선정됐으며 △유전자 편집에 대한 법원 판결 △줄기세포 클리닉 집중 조사 등의 이슈를 포함하고 있다.

이밖에 △거대블랙홀 △ 양자컴퓨터 테스트 △브렉시트 다음단계 △유럽의 메가플랜 △달을 향한 쇄도 △선거를 준비하는 과학자 △새로운 입자 추구 등이 꼽혔다.

사이언스는 세계 각국의 내전으로 인한 위생, 백신접종 등의 보건의료 시스템 파괴로 전염병이 속속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수년간의 좌절 끝에 RNA는 새로운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제

주요내용

대규모 건강연구

(A big health study gets rolling)

 

○ 올봄, 미국 NIH는 유전자, 생활습관, 환경 및 건강 사이의 상호작용를 조사하기 위해 최소 백만 명의 미국인에 대한 장기간 프로젝트를 시작

○ 2015년 오바마 대통령이 개인맞춤의학의 일환으로 제안한 All of Us 프로젝트(10년간 40억달러 투자)의 파일럿 테스트를 위해 이미 1,5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등록

○ 올해 말까지 지원자의 최소 50%를 바이오의약 연구에서 소외되었던 소수 그룹의 의료기록과 유전자 데이터를 확보하고자 목표

다시 유행하는 전염병

(Epidemics make a return)

 

○ 세계 각국의 내전으로 인한 위생, 백신접종 등의 보건의료 시스템 파괴로 전염병이 속속 발생

○ 나이지리아의 황열병, 방글라데시의 디프테리아, 예멘의 콜레라 발생으로 전염병 유행 우려

HIV 주사치료

(Shots may treat HIV)

 

○ HIV를 치료하기 위해 30가지 이상의 항레트로바이러스(ARV) 치료제가 출시되었으며, 다양한 조합으로 환자들의 수명이 정상수명 가까이 증가

○ 올 하반기에는 4주에 한번 주사 투여로 매일 알약을 복용해야 했던 노력을 대체할 수 있을지 대규모 연구결과가 발표될 예정

○ 또한 비감염자들에게 투여함으로써 사전예방이 가능한지 조사 중

유전자 편집에 대한 법원 판결

(A court ruling on gene editing)

 

○ 올해 EU법원은 CRISPR 등 유사한 유전자 편집기술로 제작된 작물을 기존의 GMO와 같이 규제할 것인지 결정할 것으로 예상

○ 2016년 미국은 유전자 편집에 의해 갈변을 예방한 버섯을 이전의 GMO와 달리 외래 유전자가 삽입되지 않았기에 GMO와 같이 규제하지 않는다고 결정

RNA 치료제

(RNA treatments move forward)

 

○ 수년간의 좌절 끝에 RNA는 새로운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RNA 기반 약물은 DNA의 메시지를 단백질로 전환시키는 과정에 개입함으로써 많은 유전질환 치료 가능

○ 2017년 9월 Alnylam Pharmaceuticals는 작은 크기의 RNA가 진행성 유전성 ATTR 아밀로이드증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억제한다고 성공적인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

○ 최근 Ionis Pharmaceuticals는 최근 안티센스(antisense)라고 불리는 RNA 접근법이 헌팅턴병을 치료하기 위해 1상 임상시험에서 독성 뇌 단백질을 감소시킨다고 발표

줄기세포 클리닉 집중 조사(FDA targets stem cell clinics)

○ 지난해 미국 FDA는 무릎부상에서부터 신경질환에 이르기까지 증명되지 않은 줄기세포치료제를 제공하는 클리닉을 단속할 것이라고 발표

○ 2017년 미국 FDA는 시판 전 승인 절차를 거쳐야하는 제품에 대한 지침을 최종 확정

○ 잠재적으로 수백 개에 달하는 클리닉에 대한 감시결과가 어떠할지 주목

네이처, 유전자/줄기세포치료 등 트렌드 전망

자연과학 전문저널 Nature는 유전자/줄기세포치료, 대규모 암 유전체 프로젝트 등 '2018년 과학기술 트렌드(What to look out for in 2018)를 전망했다.

Nature는 2018년 우주, 입자 등 거대 과학기술 트렌드를 주목하는 한편 바이오 관련 트렌드로는 선조(ancient)의 유전체 분석, 대규모 암 유전체 프로젝트와 유전자 편집 등 새로운 형태의 치료제 임상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제

주요내용

과학적 단위 개편

(Scientific-Unit Revamp)

 

○ 수십 년간의 노력 끝에 올 하반기에 4단위 측정법이 개정될 것으로 전망. 지난해 11월 58개국의 대표들이 참석한 무게와 측정에 관한 총회에서 암페어, 킬로그램, 캘빈과 몰에 대해서 추상적 정의가 아닌 기본 상수로 새롭게 정의

○ 새로운 정의가 승인되고 나면 변경사항은 2019년 5월부터 적용될 예정

암정복을 위한 큰 그림

(Cancer’s Bigger Picture)

 

○ Cancer Genome Atlas와 같은 대규모 암 유전체 프로젝트 등을 통해 암을 조절하는 유전자에 대한 통찰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Cancer Genome Atlas에서 33개 암종의 exome으로 알려진 단백질 코딩 영역 분석결과를 발표할 예정

유전자/줄기세포치료

(Disease

Treatment)

○ CRISPR-Cas9과 같은 유전자 편집도구를 병원의 임상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노력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

○ 미국의 Locus Biosciences와 프랑스의 Eligo Bioscence 등은 협력을 통해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 극복을 위해 CRISPR 시스템을 활용한 임상시험 계획

○ 일본 교토에서는 파킨슨병 치료를 위해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이용한 첫 번째 임상시험이 올해 말까지 시작될 예정

미국 MIT, 향후 5년내 파급효과 큰 10대 혁신기술 

미국 MIT는 2001년부터 매년 경제, 정치에 영향을 미치며 의학을 향상시켜 우리 문화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10대 혁신기술(10 Breakthrough Technologies)을 발표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 출현의 마이크로 트렌드에 초점을 맞추어 전 세계적으로 연구가 진행되는 IT, BT, ET 중 향후 5년 안에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10대 기술을 선정한다.

2017년 바이오 관련 기술로는 마비역전기술, 유전자치료 2.0, 세포 지도 등 3개가 선정됐다.

2018년에 선정된 기술 중 바이오 관련 기술로는 인공배아, 유전적 운세(게놈 정보를 활용해 심장질환, 유방암 등 질병 및 IQ 예측 가능)의 2개 기술이 선정했다.

적용 가능시기는 현재가 다수(3D 금속프린팅, 인공배아,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 결투신경망, 바벨피쉬 이어버드, 퍼펙팅 온라인 프라이버시, 유전적 운세)이며, 향후 10년 이내 적용 가능한 기술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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