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O 공동구매로 32.6억원 아껴, 구매절감 효과 기대

충북 소재 충주의료원과 청주의료원 2곳이 올해 공동구매를 통해 의약품 계정에서 구매예산 대비 총 35.7%인 32.6억원을 절감했다.

충주의료원과 청주의료원은 이번 의약품 입찰에서 민간 계약사무 전문기관을 활용, 기초금액의 합리적 실거래가를 정의하는 등 가격조사의 기준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수도권을 포함한 강원권, 충남권역의 신규도매상 소싱을 통해 의약품 유통도매상을 확대하고 선정사 3배수 확대를 통한 경쟁유도로 공정하고 합리적인 계약을 체결했으며 소요일수 단축을 위해 동일조건의 연장계약으로 추가비용을 제로화함으로써 약품수급을 안정화했다는 설명이다.

충주·청주의료원 측은 “전문 GPO와의 협업으로 충청북도 권역 공동구매를 통해 구매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었고 보다 많은 의료원과의 공동구매 참여 및 품목확대를 통해 예산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환자 진료환경 또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구매 총괄을 맡은 이지메디컴 도경화 과장은 “입찰일정 관리 및 진행상황 공유로 약품공급 및 원내 행정업무를 차질없이 진행함으로써 병원과의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구매소요일수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며 “신규도매상 소싱 및 복수 선정사 제안등을 통해 올해에도 추가적인 절감효과를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작년 12월 23일부터 연간 의약품 총 구매액이 30억원 이상인 의료기관과 약국에 6개월 이내 대금결제를 의무화하는 개정법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요양기관들의 현금 유동성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고 있어 GPO를 통한 공동구매가 획기적인 대안으로 부상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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