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진 회장,미래정책위 신설…외부전문가 자문단 설치·운영

본격적인 회무에 나선 임영진 대한병원협회 회장이 미래 의료정책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래정책위원회를 신설했다. 또한, 문재인케어를 안정적으로 이행할 뜻을 밝혔다.

◇임영진 병원협회 회장

임영진 회장은 11일 취임 기자간담회를 통해 새롭게 출범한 제39대 집행부가 전문적 지식(Knowledge)을 바탕으로, 조화롭게 화합하고 소통해(Harmony), 직접 행동으로 실천하는(Action) 단체로 탈바꿈하겠다고 밝혔다.

병원협회의 영문 이니셜인 ‘KHA’를 인용한 3박자를 활용, 안과 밖에서 모두 강한 ‘외강내강’ 조직으로의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임영진 회장은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역량을 강화해 미래를 준비하고, 회원병원, 10개 직능단체 및 12개 지역단체와의 단합과 협업을 통해 병원계의 상생구조를 마련하겠다는 회무 운영의 철학을 밝혔다.

이를 위해 전문성과 연속성을 고려해 가능한 모든 직능단체에서 참여하는 화합 차원의 인사를 적극 고려하고, 미래의 병협을 준비하기 위해 차세대 인재를 전면배치해 부위원장 직책에 기용함으로써 각 위원회의 업무 효율성을 확보했다.

또한,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정부의 의료정책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미래정책위원회를 신설했다.

미래정책위원회는 남북교류 확대에 따른 북한의료지원·협력 계획,과 4차 산업시대에 대한 준비 등 변화하는 의료환경을 예견하고 정부에 선제적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주제별 외부전문가 자문단을 설치·운영하고 다양한 의견수렴을 할 방침이다.

병협은 또 보건의료인력 문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노사협력위원회를 신설해 회원병원의 노사갈등 문제에 대해 노조와의 소통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중재와 지원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보건의료일자리 특별위원회에 참여해 보건의료 분야 좋은 일자리 마련을 위해 보건의료인력 문제에 대한 개선 방안도 제시할 계획이다.

임영진 회장은 문케어를 안정적으로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따른 문제점과 개선책을 관련 전문가들과 신중히 논의해 국민과 병원계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제도가 될 수 있도록 협조와 견제를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병협은 전공의특별법 시행으로 병원 내 의료인력 공백이 확산되고 있는 바, 전공의 수련교육을 위한 정부 지원도 요구할 방침이다.

임 회장은 “의료전문 인력 양성과정은 국민 건강권 확보를 위한 사회적 비용이라는 점에서 정부가 전공의 수련교육 비용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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