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추가 임상 없이 국내 허가사항으로 수출

코오롱생명과학은 무릎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를 홍콩과 마카오, 몽골에 수출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20일 공시를 통해 홍콩 중기 1호 국제 의료그룹과 169억원 규모 '인보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4.3%에 해당하는 규모로 공급 기간은 오는 2023년 6월 20일까지 5년간이다.

중기는 무릎 골관절염 전문 의료기관으로 이 기간 동안 '인보사'를 독점 판매할 권리를 갖는다.

홍콩과 마카오는 국내 식약처 '인보사' 허가사항을 기초로 즉시 판매가 가능하다. 처음 1년 동안은 별도 임상시험 없이 환자에 투여하고 이후에는 1년 동안 현지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식 허가를 받아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코오롱생명과학은 몽골 빔메드사와도 계약을 맺고 5년간 '인보사'를 수출한다고 밝혔다. 코오롱생명과학은 몽골에는 보건당국 접수 및 수입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 '인보사'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코오롱생명과학 이우석 대표는 "'인보사'가 추가적인 임상 없이 국내 허가사항으로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는 게 이번 계약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인보사' 수출과 라이선스 계약을 추진해 글로벌 신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코파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