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치대팀, 윈트 활성인자 디셰벌드가 히포 조절인자 YAP 활성 조절

암의 크기 증가와 다른 조직으로 전이되는 정도의 연관성이 밝혀졌다.

◇육종인, 김현실 교수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육종인 교수 연구팀은 암세포의 전이에 관여하는 윈트(Wnt) 신호전달과 암세포의 증식을 조절하는 히포(Hippo) 신호전달의 상호조절 관계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암세포의 전이에 관여하는 윈트 신호전달의 활성인자인 디셰벌드(Dishevelled)가 히포 신호전달의 조절인자인 YAP의 활성을 조절한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디셰벌드는 인산화된 형태의 YAP과 결합해 세포핵 밖으로 이송함으로서 YAP이 활성화되지 않도록 막는다.

디셰벌드가 YAP을 억제하지 않으면 윈트 신호와 YAP이 동시에 활성화되면서 암이 확연히 증식한다. 이는 종양억제인자(p53 또는 LKB1)가 손실돼서 YAP이 인산화 되지 못하는 경우이다.

육종인 교수는 “이 연구는 암세포의 전이와 증식을 유기적으로 조절하는 신호전달 조절 기전을 규명한 것으로, 암의 예후 예측에 제대로 된 지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 전략과제)(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학문후속세대양성사업(교육부 소관)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6월 12일 논문으로 게재됐다.

◇디셰벌드(DVL)에 의한 윈트 및 히포 신호 조절 도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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