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NCI연구팀,항산화 물질 등 세포 손상 방지 주장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연구팀은 2006년부터 2016년까지 40-69세 영국 성인 49만8,134명을 대상으로 일일 커피 소비량과 운동, 생활습관 등을 살펴봤다.

커피는 인스턴트 커피와 원두커피, 디카페인 커피를 모두 포함했다.

연구에 참여자 가운데 3분의 1가량인 15만4,000명은 매일 2-3잔의 커피를 마셨고 1만명은 하루에 8잔 이상 커피를 마신다고 답했다.

연구 결과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연구가 진행된 10년 동안 사망률이 10-15%가량 더 낮았으며 커피 소비량이나 유전적 변이에 의한 차이는 아주 적었다.

커피를 마시는 것이 어떻게 오래 사는데 영향을 끼치는지는 명확하지는 않다.

연구에 참여한 연구원은 커피가 항산화 물질을 포함해 1,000개 이상 화합물을 포함하고 있고 이것이 세포 손상 방지를 돕는다고 밝혔다.

다른 연구는 커피 안에 있는 물질이 염증을 줄이고 인체가 인슐린을 사용하는 방법을 향상해 당뇨 발병 우려를 낮출 수 있다는 점을 장수에 도움을 주는 원인으로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의사협회지(JAMA) 저널에 게재됐다.(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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