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조직 손상 최소화,요실금 및 발기부전 발생률도 낮아

전립선암은 초음파치료가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와 효과는 같으면서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영국 임피어리얼 칼리지 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등 6개 대학병원 또는 의료기관에서 암세포가 전이되지 않은 전립선암 환자 6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확인됐다.

이들에게는 모두 고에너지 초음파 빔을 사용하는 고강도 집속초음파(HIFU) 치료가 시행됐다.

HIFU는 전신마취 아래 항문을 통해 탐침을 밀어 넣은 뒤 이를 통해 전립선에 직접 고에너지 초음파 빔을 쏴 mm 수준 정확도로 전립선 내 종양을 파괴하는 것으로 주변 조직에 대한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들의 5년 생존율은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와 같은 100%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립선암 치료 최대 부작용인 요실금과 발기부전 발생률은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보다 낮았다.

요실금 발생률은 초음파치료가 2%로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 5-30%보다 낮았고 발기부전 발생률도 15%로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30-60%보다 훨씬 적게 나타났다.

치료 후 5년 내 추가 치료를 받은 환자는 10%였다.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의 경우는 5-15%이다.

한편 전립선 전부를 떼어내는 전립선 절제술이나 전립선 전체에 방사선을 쏘는 방사선 치료는 신경, 근육, 요로, 방광, 직장 등 주변의 예민한 조직에 부수적인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 비뇨기학회 학술지 유럽 비뇨기학 저널(European Ur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연합뉴스 제공)

저작권자 © 메디코파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