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아이리듬사,피부 통해 심전도 읽어 심박동 찾아

심방세동을 감지할 수 있는 피부 패치 장치가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심방세동은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이따금 나타났다 사라지기 때문에 잡아내기가 쉽지 않다.

미국 디지털 의료기기 전문 아이리듬사가 개발한 이 무선 패치는 피부를 통해 심전도를 읽어 불규칙한 심박동을 찾아낸다는 것이다.

심방세동은 방치하면 뇌졸중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제때 진단해 효과적인 치료를 받아야 이러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임상시험은 심방세동 위험요인을 지닌 5,2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3분의 1은 이 패치를 최장 2주씩 피부에 계속 착용하고 다니다가 판독을 위해 반납하고 나머지 3분의 2는 주기적으로 1차 진료의를 방문하면서 통상적인 진료를 받았다.

1년 후 패치 그룹에서는 109명(6.3%), 대조군에서는 81명(2.4%)이 심방세동 진단을 받았다.

이는 심방세동 진단율이 패치 그룹이 3배 가까이 높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임상시험 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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