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외래진료 횟수 연간 17회,재원일수 18일로 높아

우리나라 국민 가운데 과체중,비만인구 비율은 OECD 평균 보다 낮고 의료기술 발달에 따라 암과 허혈성심장질환에 의한 사망도 최하위 그룹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가 발표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건통계 2018 주요 지표별 분석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임상의사 수(한의사 포함)는 인구 천 명당 2.3명으로 OECD 평균 3.3명 보다 적었다. 

의대 졸업자 수도 인구 십만 명당 7.9명으로 OECD 평균(12.1명)에 훨씬 못 미칠 뿐만 아니라 아일랜드(24.4명) 등 일부 국가의 1/3 수준에 불과했다.

2016년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의사에게 외래진료를 받은 횟수는 연간 17.0회로 OECD 국가 중 가장 많았고 이는 회원국들의 평균(7.4회)보다 2.3배 높은 수준이다. 일본(12.8회)이 우리나라에 이어 두 번째로 외래 진료횟수가 많고 스웨덴(2.8회)과 멕시코(2.9회)는 3회 미만으로 가장 적었다.

2016년 우리나라 환자 1인당 평균 재원일수는 18.1일로 OECD 중 일본(28.5일) 다음으로 길었으며 ㅍ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모든 회원국의 평균 재원일수는 10일 미만으로 집계됐다.

한국의 총 병원병상 수는 인구 천 명당 12.0병상으로 일본(13.1병상)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고
우리나라 MRI 보유 대수는 인구 백만 명당 27.8대로 OECD 평균(16.8대)을 훨씬 웃돌았고 국가별로는 일본(51.7대)이 가장 많고 미국(36.7대)과 독일(34.5대)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2016년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의약품 판매액은 589.1달러로 OECD 평균 448.9달러 보다 높았는데 벨기에(685.5), 체코(635.3), 캐나다(623.9), 스위스(618.5)는 한국보다 많았다.

우리나라 항우울제 소비량은 OECD 평균 보다 약 1/3 수준이며 항우울제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국가는 아이슬란드, 호주와 영국이었다.

우리나라 항생제 소비량은 터키와 그리스 다음으로 많았고 OECD 평균에 비하면 1.7배 높았다.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 중 매일 담배를 피우는 비율은 18.4%로 OECD 평균(18.5%)보다 다소 낮지만 남자의 경우(32.9%) 터키(40.1%), 라트비아(36.0%), 그리스(33.8%) 다음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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