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약, 새로운 자연재해 폭염대처법 회원 안내

서울시약사회는 연일 폭염이 계속되면서 온열질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회원들에게 폭염대처법을 18일 안내했다.

시약사회에 따르면 올 여름은 열돔현상으로 폭염이 한 달 이상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온열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온열질환자 중 50세 이상이 전체의 56.4%이며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중 50세 이상은 75.9%인 만큼 장년과 고령층의 철저한 예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약사회는 국민재난안전포털 자료를 발췌해 세부사항을 안내했다.

사전준비로는 △여름철에는 항상 기상상황을 주목 △열사병 등 온열질환의 증상과 가까운 병원 연락처 등을 사전에 파악 △폭염예보에 맞춰 무더위에 필요한 용품이나 준비사항 확인 △높은 기온 및 열대야 등 발생 시 고농도 오존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 △무더위에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나 주류는 삼가고 생수나 이온음료를 마시는 등 무더위 안전상식을 숙지할 것을 주문했다.

폭염발생시 일반가정에서는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외출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창이 넓은 모자와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물병을 반드시 휴대 △물을 많이 마시고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나 주류는 삼가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의 증세가 보이는 경우에는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시원한 음료를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다고 안내했다.

또 직장에서는 △휴식시간은 장시간 한 번에 쉬기보다는 짧게라도 자주 가지는 것이 좋으며 △냉방이 되지 않는 실내에서는 햇볕이 실내에 들어오지 않도록 하고, 환기가 잘 되도록 선풍기를 켜고 창문이나 출입문을 열어둘 것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 10~15분 정도의 낮잠으로 개인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김종환 회장은 “여름철 폭염은 새로운 자연재해로 불릴 만큼 우리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회원약국에서는 폭염 예방법과 행동요령을 잘 숙지해 약국 방문 환자들에게 안내할 수 있도록 조치해줄 것”을 요청했다.

저작권자 © 메디코파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