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여름철 의약품 안전사용.주의사항 소개

폭염이 지속되는 여름철에는 의약품도 쉽게 변할 가능성이 있어 온‧습도에 민감한 제품이 있는지 설명서에 기재된 저장방법을 꼼꼼히 살펴 적절하게 보관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가 주로 복용하는 항생제 시럽제의 경우 냉장 보관해야 하는 제품이 많으므로 보관 조건을 제품 설명서나 의‧약사 등에게 확인하고, 제품 색상이 변한 경우에는 절대 복용해서는 안된다.

보존제가 함유되어 있지 않은 무보존제 의약품은 개봉 후 쉽게 오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무보존제 1회용 의약품은 반드시 1회만 사용한 후 남은 약은 버려야 한다.

식약처는 여름철 의약품 안전 사용요령과 주의사항을 이같이 소개했다.

안전상비의약품, 용법 용량 지켜야

안전상비의약품을 구입해 복용할 때는 설명서를 잘 읽고 정해진 용법·용량을 지켜 복용해야 하며, 하루를 넘어서 복용할 경우에는 의사·약사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해열진통제, 감기약의 경우 다른 해열진통제나 감기약을 함께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아세트아미노펜을 포함한 제품은 정해진 양을 초과하는 경우 간독성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정500mg의 경우 1일 최대 8정을 초과해 복용하지 않도록 한다.

파스는 반드시 피부에 붙이는 용도로만 사용하고 눈 주위, 상처, 점막 등의 부위에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발진·발적,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

땀 과다증치료제 상처나 면도한 피부에 사용 말아야

벌레에 물렸을 때는 상처주위를 깨끗이 씻은 후 연고 등을 바르는 것이 좋고 가렵다고 긁거나 침을 바르면 2차 감염을 일으켜 상처가 덧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연고는 가려움과 통증을 없애기 위해서는 디펜히드라민, 디부카인염산염, 멘톨, 캄파 등을 함유한 제품을 사용하며, 가려움만을 없애기 위해서는 히드로코르티손, 프레드니솔론 등의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한다. 다만, 사용 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운 여름철, 땀 과다증 치료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우선 과도한 땀 분비가 다른 질병으로 인한 것은 아닌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르는 땀 과다증 치료제는 피부 화끈거림이나 자극을 줄이기 위해 사용 전에 바를 부위를 완전히 건조시켜야 하며, 상처가 있거나 최근에 면도한 피부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눈, 입 또는 다른 점막에 닿지 않도록 해 하며, 접촉하는 경우에는 물로 잘 씻어내도록 한다.

 

 

저작권자 © 메디코파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