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약품 자녀들 위한 장학금 1천만원 전달

대구경북의약품유통협회는 지난 9일 어려움을 겪고있는 엿 회원사 대표의 대학생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대구경북의약품유통협회는 유통업계에 20여년 간 종사하며 업계는 물론 협회 발전에 큰 기여를 한 동산약품 故윤재하 대표와 故윤재률 전무의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1천만원을 故윤재하 대표의 부인에게 전달했다.

윤재하 대표와 윤재율 전무는 형제 사이로 각각 영업과 관리를 맡아 동산약품을 운영해 왔으나 수년 전 영업을 맡았던 형 윤재하 대표가 지병으로 별세하면서 사세가 급격히 위축됐고 동생인 윤재률 전무도 동시에 닥친 경영 어려윰을 이겨내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했다.

장학금 전달식에서 백서기 회장은 “그동안 우리가 외부 인보사업에만 집중해 왔으나 미처 내부의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지 못했다”며 “유통업계가 모두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이런 의미있고 훈훈한 일들을 통해 상생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구축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한다”고 전했다.

故윤재하 대표의 부인은 “남편의 별세 후 여러 가지로 힘들고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오늘 이같은 좋은 자리를 마련해 줘 많은 위로가 되고 새롭게 힘을 얻게 됐다"며 ”물심양면으로 신경 써주시는 대구경북유통협회와 회원사 분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장학금 전달은 금년에 처음 협회 내부의 소외된 이웃을 찾아 인보사업을 진행한 것으로 장학금은 지난 봄 체육행사를 통해 모금한 성금과 집행부가 별도로 조성한 기금을 합쳐 마련했다. 또한 협회는 향후 기금을 구축해 사업을 연례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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