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은 문익점 선생을 목화를 매개로 한반도에 거대산업을 일으킨 위대한 기업인으로 재조명한 역사 경영 에세이 ‘기업가 문익점’을 출간했다.

이 책은 한국콜마를 창업해 화장품과 제약 업계에서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시킨 윤 회장이 기업인 관점으로 문익점 삶을 들여다 본 책이다.

윤 회장은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유교 중심 문화로 인해 상업을 그리 가치있게 여기지 않았다”며 “그렇다 보니 안동포, 전주지 등 지역별로 유명한 산업에 대한 기록은 있어도 기업인에 대한 기록이 전무해 기업인 역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문익점을 재발견하게 됐다”고 발행 동기를 밝혔다.

이 책에서 윤 회장은 “문익점 이후 백성들은 혹한의 추위를 견딜 수 있게 됐고 목화 역시 의복 재료를 넘어 화승총 심지, 갑옷, 돛, 천막, 심지어 조세를 대신하는 화폐로 쓰이게 됐다”며 “이는 당시 한반도에 완전히 새로운 삶의 변혁을 이끈 위대한 사건”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윤 회장은 문익점을 되살리고 재해석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文)씨 문중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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