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데는 종자 기름(seed oil)이 최고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인간영양연구소 루카스 슈빙스하클 박사 연구팀은 혈중 LDL 수치를 낮추려면 섭취하는 지방을 포화지방에서 불포화지방으로 바꾸어야 하지만 불포화지방 중에서도 해바라기 씨, 평지 씨, 홍화 씨, 아마 씨 등 종자 기름이 가장 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가지 이상 다른 지방을 같은 칼로리 섭취했을 때 혈중 지질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연구논문 55편을 종합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일반 메타분석에서 이용되는 직접비교가 아닌 간접비교와 혼합비교를 통한 네트워크 메타분석(network meta-analysis)으로 이 같은 결론이 도출됐다고 설명했다.

네트워크 메타분석은 이를테면 버터와 해바라기 씨 기름 효과를 올리브유와 대비했을 때 버터와 해바라기 씨 기름 사이 정량적 비교를 추론해 내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생화학·분자생물학회 학술지 지질 연구 저널 10월호에 게재됐다. (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