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의원,어르신 무료접종 예산 800억원 삭감 지적

증가추세에 있는 어르신 대상포진 환자에 대한 국가적 차원 대책마련 필요성이 제기됐다.

10일 진행된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이명수 위원장(자유한국당)은 60대에서 대상포진 발생률이 1000명당 22.4건으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다면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2017년 기준 우리나라 대상포진 환자수는 70만명을 넘어섰고 매년 3-4%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상포진 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남성 28만명,여성 42만명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1.5배 많이 대상포진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상포진 발생률 첫 연구 결과 50대 연령에서 대상포진 발생건수 자체는 가장 높았고 대상포진 치료비용도 2017년 851억원으로 해마다 6-10% 늘고 있는 실정이다.

전체 대상포진 환자 중 10-25%는 안부 대상포진을 경험하며 50-59세에서 안부 대상포진이 가장 흔하게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안부 대상포진 환자의 약 2/3는 각막염을 겪으며 녹내장, 시력저하, 심한 경우 실명에까지 이를 수도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명수 의원은 “치매국가책임제를 국정과제로 내세우며 치매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는 문재인 정부가 지난 추경에서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접종 800억원을 삭감시킨 것은 치매에 대한 국가책임제 추진 의지를 의심케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명수 의원은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치매 위험요소까지 줄여주는 효과가 입증된 만큼 정부는 조속히 어르신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코파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