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장 출마선언, ‘약사회다운 약사회’ 실현 위한 5대 공약 발표

중앙대 약대 출신의 단일 후보로 결정된 최광훈 경기도약사회장이 ‘약사회 개혁으로 내부분열을 극복하고 약사가 하나되는 대통합을 실현하겠다’며 대한약사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광훈 회장은 ‘도덕적으로 문제없는 약사회를 만들어달라’는 회원들의 아우성을 항상 간직하고 약사 내부 분열을 극복하고 대통합을 실현해 약사직능의 100년 미래를 밝힐 원칙과 소신이 뚜렷한, 가슴이 따뜻한 회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최 회장은 “오늘 저는 새로운 약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수많은 선배 동료약사들이 피땀으로 만들어온 약사정신과 회원의 뜻을 정면으로 배반한 지난 집행부의 반민주적 전향적 합의에 의한 안전상비약 편의점 판매 제도로 인한 아픔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선거 후유증으로 고소고발이 난무하고 여러 민형사 소송으로 약사회의 운명이 사법부의 판단에 내맡겨지는 형국에 처해있으며 민주적 절차와 규정이 무시된 독단적 회무로 약사회는 극심한 내부분열의 위기상황에 처해있고 약국 경영은 갈수록 힘들어지고 약의 전문가로서 약사직능의 미래는 어둡기만 하다”고 전했다.

최광훈 회장은 “제가 만들고자하는 새로운 약사회는 항쟁·창조·미래·민주정신을 바탕으로 약사회 개혁을 통한 내부 혁신, 약국 경영 패러다임과 약사 서비스를 근본적으로 혁신할 수가체계 전면개편, 중장기 약사직능의 미래 먹거리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약사회다운 약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5가지 공약을 밝혔다.

먼저 인사추천위원회를 설치해 공정하고 투명한 임원인사를 실시하고 대의원 선출 제도를 혁신해 민의를 충실히 대변하는 대의원 제도를 실현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회장에 대한 탄핵요건을 완화해 CEO 리스크를 자율적으로 관리 통제할 수 있는 민본 약사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최 회장은 “인사체계를 회원들이 바라는 대로 공정하고 능력있는 분들로 골라 쓸 수 있도록 감사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임명하는 것이 시급한 일”이라며 “인사가 원활하게 이뤄져야 약사회가 빠르게 안정화될 것이고 다른 정책들도 힘을 받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외부적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외부와 협상을 하거나 일을 풀어나가는 내부적 힘을 갖추는 게 가장 적극적으로 대처 방법”이라고 전했다.

이어 민주적 원리와 도덕적 가치관을 기반으로 대한약사회를 전문화된 정책조직으로 탈바꿈시키고 전문가로서 자존심을 회복하고 존경받는 약사직능을 확립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미래 약사직능 창출을 위한 중장기 계획으로 약사미래발전전략 2030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방문약료 제도화, 병원과 지역약국 전문약사 제도도입 등을 통해 약사역할을 재정립하고 직역을 확대해 미래 먹거리와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설명이다.

또한 단순 수가인상이 아닌 약국 조제수가의 전면 개편과 신 약사상대가치 창출로 약사 서비스 양과 질에 비례하는 정당한 보상체계를 만들어 약국경영의 근본을 다시 다지고 30대 젊은 인재를 발굴하고 약사 미래지도자 양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광훈 회장은 “페어플레이한 정신을 갖고 회원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새로운 선거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각오로 정정당당하고 열심히 선거에 임하며 5가지 정책 이외에도 다른 실천방안을 순차적으로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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