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22억 달러 33% 증가.의료기기 16억 달러 13.3% 늘어

올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0.9% 증가한 71억 달러에 무역수지도 7억 달러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지표 상 보건산업 182개 상장기업 매출은 1조3,000억원(8.2%↑), 영업이익 529억원(2.5%↑), 연구개발비 29억원(0.3%↑)를 기록했다.

상반기 의약품 수출액은 22억4,000만 달러로 33.0% 증가했고 수입액은 36억5,000만 달러로 30.7% 늘어났으며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해 상반기 보다 3억 달러 증가한 14억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의약품 수출국은 독일 2억5,000만 달러, 일본 2억3,000만 달러, 중국 2억 달러, 터키 1억9,000만 달러, 미국 1억8,0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독일, 터키, 네덜란드 등의 수출증가율은 각각 416.0%, 1,481.8%, 211.4%로 큰 폭의 증가를 보였는데 바이오의약품 수출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 동안 완제의약품 수출은 14억6,000만 달러로 51.0% 증가했고 원료의약품은 7억8,000만 달러로 8.7% 성장했다.

 주요 완제 수출 품목으로는 바이오의약품(면역물품)이 8억2,000만 달러로 전체의 36.8%를 차지했고 백신 제품 8,000만 달러, 보톨리눔(보톡스) 제품 8,0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상반기 동안 의료기기 수출은 16억6,000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13.3% 증가했으며 수입은 19억5,000만 달러에 11.0% 증가세를 기록했다.

주요 의료기기 수출국은 미국 2억9,000만 달러, 중국 2억7,000만 달러, 일본 1억2,000만 달러, 독일 8,000만 달러, 러시아 7,000만 달러 등이었다. 

 의료기기 수출 국가중 호주(55.9%↑), 영국(52.5%↑), 러시아(51.8%↑), 프랑스(32.6%↑) 등의 증가율이 컸다.

 의료기기 수출을 이끄는 주요품목은 초음파 영상진단기(2억6,400만 달러, 7.5%↑), 치과용 기타기기(1억6,400만 달러, 11.8%↑), 치과용품(1억5,300만 달러, 32.1%↑) 등이며 미용기기(56.5%), 치과용 엑스레이(49.2%), 엑스레이 부속품(39.5%) 등이 크게 증가했다.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32억 달러로 40.6% 증가했고 수입액은 8억2,000만 달러 6.8% 증가세를 기록했다.

화장품은 수출액 증가에 힘입어 무역수지 흑자는 23억8,000만 달러로 57.9% 늘어났다.

한편 상반기 110개 상장 제약사 매출액은 9조3,000억 원으로 10.0%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유한양행(7,195억 원)이 1위를 기록했고 녹십자(5,400억 원), 종근당(4,556억 원), 대웅제약(4,541억 원) 순이었다.

제약기업의 연구개발비는 7,702억 원으로 3.0% 감소했고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도 8.3%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1.1%p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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