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리버풀대팀,추적 조사결과 비만아 SCFE 장애 가능성 커

비만한 아이는 대퇴골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리버풀 대학 대니얼 페리 정형외과 전문의 연구팀은 5-6세 아이들 59만7,000명이 11-12세가 될 때까지 7년 동안 진행한 조사 결과 비만아는 대퇴골두 골단 분리증(SCFE)이라는 대퇴골 장애가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SCFE는 고관절 머리 부분이 나머지 부분으로부터 미끄러져 분리되는 현상으로 청소년 초기에 흔히 나타난다. 조기 진단으로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이 아이들 중 3,973명은 5-6세 때 비만했고 2,963명은 11-12세까지 비만이 계속됐다. 연구가 진행된 7년 동안 209명이 SCFE 진단을 받았다.

5-6세 때 비만한 아이는 SCFE 위험이 4배, 비만이 심한 아이는 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12세까지 심한 비만이 계속된 아이는 SCFE 발생률이 무려 17배나 높았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소아과학회 학술지 소아과학(Pediatrics)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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