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요양병원 환자수 증가로 환자식 생산 증가 추세

고령화가 가속화되며 특수 의료용 식품 시장이 커지고 있다.

‘특수의료용도 등 식품’은 정상적으로 섭취·소화·흡수·대사하기 힘든 환자, 또는 일반인과 다른 영양요구량을 가진 사람의 식사를 대신할 목적으로 경구 또는 경관급식을 통해 공급할 수 있도록 제조·가공된 식품을 말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고령화 심화에 따라 특수 의료용 식품 생산액은 `17년 631억원으로 ‘13년 대비 47.4%, 연평균 10%씩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환자용 식품 592억원, 영·유아용 특수조제식품 34억원, 선천성대사질환자용 식품이 5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자식(환자용식품+선천성 대사 질환자용 식품)이 특수 의료용 식품 시장의 95%(출하액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주 소비자인 고령자 및 일반·요양 병원 환자 수 증가로 환자용 식품 생산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추세다.
  
환자식의 세부 품목별 출하액을 보면  2017년 기준으로 환자용 균형영양식이 425억 원(71.1%), 당뇨환자용 식품 100억 원(16.8%), 열량 및 영양공급용 의료용도식품이 47억 원(7.9%)으로, 3개 품목이 전체 환자식의 95.8%를 차지하고 있다.

환자식 유통은 일반 병원 30%, 요양 병원 40%, 그 외 인터넷, 약국 등에서 30%가 유통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관을 통해 영양을 공급하는 주입경관용 제품이 70~80%를 차지하고, 입으로 섭취하는 경구용 제품이 20~30%로 파악되고 있다.

병원에서는 중증 환자들의 영양분 섭취를 위해 ‘경관용’의 유통 비중이 높으며, 퇴원 후에는 약국이나 인터넷에서 건강관리를 위해 ‘경구용’ 제품 구입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식의 수출·입 실적은 매우 낮은 수준으로, 내수시장에 의존하는 구조로 평가된다.

글로벌 리서치 그룹 ‘Grand View Research’(2017)에 따르면 세계 의료용 식품(Medical Foods) 시장 규모는 2022년 210.7억 달러로 연평균 6.9%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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