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에모리대팀,4주간 LGG 투여 실험결과 뼈 형성 촉진
생균제(probiotics)가 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에모리대학 의대 내분비 내과 전문의 로베르토 파시피시 교수 연구팀은 생균제 하나인 락토바실러스 람노수스 GG(LGG:lactobacillus rhamnosus)가 골 형성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쥐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어린 암쥐들에 LGG를 4주 동안 경구 투여한 결과 클로스트리듐 같은 부티르산을 만드는 장 박테리아 성장을 자극, 뼈 형성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티르산은 단쇄 지방산(short-chain fatty acid)으로 골량을 조절하고 골 손실을 억제한다고 설명했다.
부티르산은 장과 골수에 있는 면역세포인 규제 T세포(regulatory T cell)를 활성화시켜 뼈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분비를 증가시켰다는 설명이다.
세균이 없는 환경에서 자라게 한 쥐들은 LGG를 투여해도 골량이 증가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는 LGG가 다른 장 박테리아 대사 활동을 촉진하는 간접적인 방법으로 골량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가져왔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쥐 실험에서 나타난 이 같은 효과가 사람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 연구결과는 학술지 면역학(Immunity)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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