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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지킴이’로 허위과대광고 막는다
양진영 서울식약청장
2018년 11월 16일 09:59:42 e메디코파마 medicopharma@emedico.co.kr
   

양진영 서울식약청장

경제 발전에 따라 국민들의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자신을 가꾸고 꾸미는 등 자기관리가 중요해진 요즘 수많은 뷰티산업이 발달중이며, 화장품산업 역시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K-뷰티는 한류 열풍에 힘입어 화장품 생산실적은 ‘15년 10조7330억원, ’16년 13조510억원, ‘17년 13조5,155억원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이에 식약처에서는 화장품 업계 발전을 위하여 수출지원 사업 및 합리적 규제 개선을 실시하는 등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발전 이면에는 과대광고의 지속적 증가라는 어두운 이면을 낳았습니다. 화장품은 광고 의존적인 마케팅을 많이 사용하는 분야로, 1923년 동아일보에 게재된 광고 비중이 화장품의 경우 9.4%에서 1938년 12.6%로 막대한 양을 차지했다고 하니, 그 역사도 매우 오래된 분야라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최근의 급속한 화장품 시장 성장은 그만큼의 치열한 경쟁을 불러왔고, 소비자에 더욱더 자극적으로 어필하기 위한 과대광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화장품 불법 광고‧판매 행위에 대한 제재를 촉하는 국민청원이 6월 8일 게시되어 3,634명의 참여를 불러일으킨 사례가 있으며, 6월 15일 KBS 1TV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에서 보도된 바와 같이 아토피 환자와 가족들의 간절한 마음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업체들이 온라인쇼핑몰과 SNS 계정을 활용해 제품을 판매하면서, 해당 제품 사용자의 부작용 실태가 크게 문제된 바 있습니다.

화장품 과대광고는 소비자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는 생각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있지만, 실은 상기와 같이 심각한 건강상 위해를 주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과장성과 허위성이 짙은 정보로 잘못된 구매가 고스란이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므로, 올바른 화장품을 선택, 사용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어야 합니다.

이에 서울식약청에서는 온라인쇼핑몰의 자발적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하고자 주요홈쇼핑 및 온라인 쇼핑몰의 모니터링 실무자,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2010년부터 ‘화장품지킴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식약청 지킴이는 분기별로 계절별 유행상품에 대하여 주요 점검 사항을 선정하고, 이렇게 선정된 내용은 온라인 쇼핑몰 모니터링 실무자들에 의해서 집중 모니터링 됩니다. 집중 모니터링 결과 과대 광고로 판단되는 화장품 광고는 시정 등을 조치하여 최종 소비자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런 화장품지킴이의 모니터링 건은 ‘18년 3분기까지 약 20만건에 달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화장품지킴이의 노력도 소비자 여러분의 똑똑한 판단보다 못합니다. 소비자가 스스로 고지되어 있는 성분을 확인하고 자기에게 적합한지 여부를 꼼꼼히 따져볼 것을 권해 드립니다. 화장품은 기본적으로 피부를 청결‧미화하여 매력을 더하고 피부‧모발의 건강을 유지 증진하는데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인체에 대한 작용이 경미합니다. 한마디로 화장품은 보습, 각질제거 등 미용에 관련된 ‘어느정도 효과’는 있을 지언정, 피부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란 말씀이죠.

소비자 여러분의 똑똑한 판단을 돕고자 화장품지킴이는 더욱 확대 운영하도록 약속드리며, 앞으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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