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석 회장, 각과의사회 공감대 형성…“개원의 이익 대변할 것”

대한개원의협의회가 본격적으로 법인화를 추진한다. 법인화 TFT를 구성하는 한편, 각과개원의사회에 법인화에 대한 찬반을 묻는 등 구체적인 로드맵이 마련된 것이다.

◇김동석 회장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장은 25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제22차 추계 연수교육 학술세미나에서 “대개협이 개원의사들의 입장을 충분히 대변하는 이익단체가 되기 위해서는 법인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법인화를 통해 개원의사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대개협의 위상을 확보, 수가협상 등 각종 회의에 참석해 개원의사들의 이익을 대변하겠다”고 밝혔다.

대개협은 법인화 추진을 위해 TFT를 구성하고, TFT에서 논의된 내용을 지난 11월 13일 각과개원의사회장단 정기 모임에서 처음으로 보고했다.

각과개원의사회장단은 일부 의사회를 제외하고는 법인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개협은 현재 대한병원협회, 대한의학회와 같이 각과의사회가 회원으로 가입하는 방식으로 법인화를 추진하고 있다.

김동석 회장은 “대개협의 회원은 각과의사회가 될 것이다. 각과의사회가 내부적으로 논의해 1월 8일 정기 모임에서 법인화에 긍정적인 답변을 주면 추후 설립 자금과 회비 분담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법인화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성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회장은 법인화를 통해 대개협이 개원의사를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단체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고, 수가협상 등을 비롯해 각종 현안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그동안 개원의들의 목소리를 의협에서 표출했다. 그렇다 보니 일부에서는 의협을 개원의를 대변하는 단체로 바라본다”면서, “법인화가 되면 대개협이 주도적으로 수가협상 등 각종 회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개원의들의 이익을 대변하게 될 것이다. 의협은 대개협과 병협을 아우르는 상위 단체로서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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