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업 후보, 인슐린 주사 등 자가주사제부터 분업 대상으로 포함돼야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후보는 주사제 조제수가 현실화를 이뤄내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의약분업 시행 당시 주사제가 의약분업 예외로 되면서 주사제 조제료가 폐지된 이후, 현재 약국에서는 주사제 단독 처방에 대한 조제시 의약품 관리료 560원만 산정되고 있는 실정이다.

주사제 단독 처방의 경우에도 처방전 입력, 검토는 물론 복약지도 등 일반 처방조제에 준하는 업무량이 발생하고 있다.

김대업 후보는 “주사제는 보관이나 복약지도에 있어서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의약품관리료만 산정하고 있는 현행 수가 기준의 불합리함은 상식 수준 밖”이라면서, “이에 대한 빠른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당뇨병 등 만성질환 환자의 증가로 주사제 자가 투여 당뇨환자가 증가하고, 병원급 의료기관에서도 주사제 원외처방전 발행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주사제 조제수가에 대한 문제는 약국의 크나큰 애로사항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환자와의 마찰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조속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주사제 조제수가의 문제는 단순 조제료 수준의 문제가 아닌 약사직능으로서 조제 투약에 걸친 일련의 업무에 있어 주사제 조제 업무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되고 있는 잘못된 관점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입장에서 조속한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는 “환자 불편을 이유로 의약분업 예외로 분류돼 있는 주사제도 의약분업 대상 의약품으로 포함돼야 완전한 의약분업으로 가는 길”이라면서, “우선적으로 인슐린이나 면역억제제 등과 같은 자가 주사제부터 의약분업 대상으로 편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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