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원희목 회장,회원사에 서신 통해 취임인사 전해

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

"제약바이오 영광위해 다시 뛰겠다"

이달부터 제약바이오협회에 다시 컴백한 원희목 회장은 최근 새로운 각오와 자세를 다지는 인사말을 회원사에 전했다.

원 회장은 지난해 3월 제약협회 제21대 회장으로 취임했지만 지난 1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제한 결정을 존중해 자진 사퇴했고 지난달 열린 협회 이사장단과 이사회 결의를 거쳐 다시 회장자리에 복귀했다.

원 회장은 인사말에서 "취임하자마자 고심끝에 제약산업은 국민산업이다라는 명제를 개발했고 이를 국가적으로 확산시켜 누구도 물음표를 던지지 않는 정언명제가 되도록 하는데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되돌아 봤다.

원 회장은 또한 "제약산업은 리베이트 산업이라는 낙인을 떨쳐내고 R&D를 통한 신약개발이라는 제약산업 본령을 지켜나가고자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면서 반부패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 도입과 인공지능(AI) 신약개발센터 설립 추진 등을 사례로 들었다. 

원 회장은 자신에 대한 취업제한 사유가 제18대 국회의원 재임시절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발의와 제정이었던 점을 들면서 "역설적이지만 제약산업육성지원법 발의와 제정은 약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무한한 자랑이었고 제약협회 회장으로 오게 된 근원이기도 했으며 이처럼 다시 돌아오게 된 이유"라고 강조했다.

원 회장은 이같은 제약산업 육성법에 대해 '운명'이라는 표현을 썼다.

자신이 법 제정에 나섰고 그 법으로 인해 제약협회 회장에 취임했을 뿐만 아니라 중도에 물러나야했으며 다시 제약협회로 돌아오게 된 것도 모두 제약산업 육성법과 관련돼 있다고 본 것이다.

원 회장은 다시 제약·바이오산업 영광을 위해 뛰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면서 "법 이름 그대로 제약산업육성의 영광이 우리를 맞이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신약이 글로벌 블록버스터가 되고 우리가 만든 제네릭이 전세계 병원에서 처방되는 그날까지 매진하고 또 매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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