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기업인 간담회, "민관 과감한 투자 지속돼야"

바이오는 IT를 이어 우리나라의 혁신성장을 견인할 성장엔진으로 주목받고 있다.

생명공학연구원이 발표한 ‘2017 바이오 중소・벤처 통계’에 따르면 '17년 300개가 넘는 바이오 기업이 창업했으며, 올해 벤처 캐피털 투자는 10월 기준 7,016억 원으로 작년의 총 투자액 3,788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특히, 올해(11월 말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13개의 바이오 기업이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에 진입하는 등 바이오 산업이 양적ㆍ질적으로 성장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과기정통부가 지난 10일 판교 코리아바이오파크에서 개최한 '바이오 경제 구현을 위한 기업인 간담회'에서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김무웅 실장은 “2016년 최초로 400개 이상의 바이오 창업이 이루어진 이후, 2017년에도 300개 이상의 창업이 이루어졌으며, 2000년 1차 창업 붐 이후 제2의 바이오 창업 붐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7년 말 기준으로 조사된 국내 바이오 중소·벤처기업 신규창업 기업 수는 306개로, 의약품 43%, 지원서비스 20%, 화학 및 식품 12%, 농업 4%, 에너지 3%, 환경 및 진단의료기기 2%로 분석됐다.

2018년 10월말 기준 바이오·의료 분야 VC 신규투자 규모는 7,016억원으로, 전년(3,788억원) 대비 약 85% 증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바이오의 경우 혁신적 기술이 매출 발생까지 이어지기 위해서는 임상, 인허가 등의 긴 시간을 거쳐야 하는 만큼 민・관의 지속적이고 과감한 투자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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