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3년간 580억원,제약육성지원 126억원 편성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전략예산이 새로 책정되는 등 정부차원에서 제약산업 지원이 본격화된다.

국회를 통과한 2019년도 예산안 분석 결과 제약·바이오산업 육성과 관련된 예산 가운데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전략 예산은 내년 103억원 등 3년간 모두 580억원이 새로 책정된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정부가 신약개발 부문에서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사업에 상당한 예산을 투입하는 등 미래 신산업으로 공식화한 바 있는 제약산업 육성에 본격 나서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또한 제약산업 육성·지원 예산은 2018년 98억원 보다 늘어난 126억원이 편성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는 관련 법안이 확정된 사실을 발표하면서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에 힘을 실었다.

신약 개발 단계중 후보물질 발굴과 임상시험, 스마트약물감시, 약물 재창출 등을 4대 선도분야로 지정하고 앞으로 3년간 580억원 규모 R&D 예산을 투자하고 향후 신약개발 전 단계로 인공지능 접목을 확대해 나가는 방안이 담겼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예산 가운데 제약·바이오산업 활성화 예산으로는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R&D) 예산 50억원과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발굴사업 예산 80억원은 새롭게 반영됐다.

과기부는 신약, 정밀의료 등 바이오 융․복합 기술개발 지원과 함께 데이터 활용기반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고도화하기 위해 해당예산을 신규편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증액 배정된 제약·바이오산업 활성화 예산 중에는 복지부 제약산업 육성·지원과 바이오헬스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 사업,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 산업이 각각 포함됐다.
 
복지부 제약산업 육성·지원 예산은 2018년 예산 98억원에 보다 28.6% 증가한 126억원으로 확정됐다.

제약산업 육성·지원 사업 예산 세부내용으로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인력 양성, 첨단복합단지 인프라를 활용, 제약관련 혁신창업 기업 지원이 포함됐다. 바이오헬스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 예산은 2018년 50억원에서 2019년도 98억원으로 48억원 증액됐다.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 산업 관련 예산은 올해 1,811억원 보다 22.6% 늘어난 2,221억원으로 확정됐다.

해당 사업 주요 예산인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 구축 예산으로는 올해 277억원 대비 124억원  늘어난 401억원이 배정됐다.

이밖에도 바이오·나노 산업 개방형 생태계 조성 촉진 사업 예산으로 78억5,700만원,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에 13억원, 충북 의료바이어 첨단기술 산업화 지원센터 예산 8,000만원이 각각 배정됐다.

한편 관련업계 관계자는 "제약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입법부와 행정부 공감대가 2019년도 예산 편성에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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