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KDRA)이 2019년을 "금석위개(金石爲開)의 강한 의지를 통한 글로벌 신약 창출의 해"로 선포했다. 금석위개는 '생각을 한 군데 집중하면 쇠나 돌도 뚫을 수 있다'는 뜻으로, 강한 의지로 전력을 다하면 어떤 일에도 성공할 수 있다는 고사성어이다.

신약조합 김동연이사장은 지난 11일 산학연병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도 신년교례회를 갖고 올해는 우리 제약기업, 바이오벤처기업, 스타트업들이 협력해 글로벌 신약으로 승부하는 한 해가 될 것이며, 점차 글로벌 신약에 도전하는 핵심기술들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도 신약 후보물질의 기술수출은 물론 신약 완제품으로 세계 시장의 진입장벽을 넘어 큰 부가가치를 창출 할 때가 되었다며, 현재로서는 단시간에 신약개발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오픈이노베이션의 활성화라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올해도 신약 연구개발의 민간 컨트롤타워로서 정부 부처별 연계성 사업의 추진과, 기초 원천 연구를 통한 전임상/임상파이프라인 구축 확대, 전주기 연구개발 과정의 출구전략 사업 강화, 다부처 신약개발 지원사업의 생산성 향상을 통해 업계 지원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미옥 제1차관은 축사를 통해 세계 석학들도 4차 산업혁명의 최대 수혜 산업으로 바이오헬스케어를 선택했다며, 2019년에도 과기정통부에서 신약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최근의 기술개발 성공사례를 보아도 혼자서 모든 것을 하는 시대는 지났고 신약개발 연구에 있어서의 혁신의 활력과 의지를 풍부하게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기초 연구 사업 외에 신약 분야 연구에 국책 사업으로 약 950억원 정도 투자할 계획이라고 소개하고, 산‧학‧연이 활발하게 교류하며 연구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세심하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홍일표 위원장은 과거 주력 제조업인 자동차, 반도체, 조선, 철강 등 모두 어렵다고 하는데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바이오헬스 산업이 바로 그 분야이며 그 중심이 신약개발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