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력체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 진흥재단' 출범

병원과 기업이 힘을 모아 의료기기를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상생협력체가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월30일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병원, 의료기기 업계, 유관기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 진흥재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재단은 앞으로 국내 병원-기업 공동으로 우수 의료기기 발굴, 병원-기업간 의료기기 정보 교류, 병원의 혁신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 등 병원-기업 협력을 통한 의료기기 시장 창출에 주력하기로 했다.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재단 출범식 축사를 통해 의료기기 산업 발전과 국내외 수요 창출을 위해서는 병원과 의료기기 업계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재단이 선도적 역할을 해 주길 당부했다.

한편, 출범식에 앞서 개최된 ‘병원-의료기기 기업 상생협력 간담회’에서는 주요 병원장, 의료기기 업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기기 시장창출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 새로운 의료기기 개발에 적합하지 않은 국내 규제환경, △ 국산 기기에 대한 신뢰 부족과 해외 시장 개척의 어려움, △ 병원과 연구소 등의 혁신 아이디어가 사장되는 문제 등을 해결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확보와 수출 확대를 위해 규제특례, 국내 및 해외 시장 확대, 생태계 활성화 등 4 가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규제유예(샌드박스)를 적용해 임시허가·실증을 통한 의료기기 사업화를 지원하고, 의료기기 실증 규제특구를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시장확대를 위해서는 병원내 의료기기 활용센터 지정을 통해 시장저변 확산, 병원 구매조건부 의료기기 개발사업 신설을 추진한다.

해외 시장개척을 위해서는 해외 규격에 맞는 국내 시험인프라 구축, 기업에 제품개발부터 인·허가까지 밀착지원, 교육-의료기기 연계 수출지원에 나선다.

병원-기업 협력을 통한 고부가가치 기기 개발과 병원이 보유한 혁신적 기술의 기업이전 촉진을 지원하고, 의료 소프트웨어(SW)·인허가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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