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해외 진출 교두보가 될 유한USA에 무게를 싣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유한양행은 중앙연구소 소장 최순규 전무를 2월 1일자로 유한USA 상근 법인장으로 발령했다.

유한양행은 이번 인사는 세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인 보스턴과 샌디에이고 등 미국 현지 기업들과 투자자들간 가교 역할을 통해 신약개발, 임상 공동진행 및 판매까지 글로벌 사업확대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 미국 샌디에이고와 보스턴에 해외법인을 설립해 선진 제약바이오 정보 획득, 글로벌 임상 및 라이선스인아웃, 유망 바이오벤처 투자 및 수익창출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R&D 분야 전반에 대한 높은 통찰력과 풍부한 글로벌 네트워크 및 경험을 갖고 있는 최순규 법인장 역할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최순규 법인장은 하버드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바이엘 신약연구소와 피티씨 테라퓨틱스 등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지난 2017년 6월 1일 유한양행 중앙연구소장으로 영입돼 신약개발전략, 연구기획, 국내외 임상을 책임져 왔고 특히 개방형 혁신을 통해 국내 벤처기업들은 물론 해외 파트너사와 R&D 협력 강화로 신약개발을 더욱 확대해 온 인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