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약사회 정기총회,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약사회 다짐

한동주 서울시약사회 회장 당선인이 공식 취임하고, 갈등과 대립에서 벗어나 진정한 소통과 화합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동주 신임 회장이 서울시약사회기를 건네 받고 흔들고 있다.

서울시약사회는 20일 대한약사회 회관 4층 강당에서 제65회 정기대의원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신임 의장 선출 등 2019년도 사업계획 등을 의결했다.

한동주 신임 회장은 취임식에서 “서울시 1만여 회원 앞에 제36대 서울특별시약사회 회장으로서 맡은 바 책무를 다하겠다고 이 자리에서 엄숙히 다짐한다”며, “원칙과 절차, 상식이 통하는 약사회, 소통과 화합으로 신뢰받는 약사회, 회원만 바라보고 전진하는 약사회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지금 약사사회는 새로운 변화와 급변하는 기류의 한복판에 서 있다. 아무도 내일을 장담할 수 없다”며, “편의점 판매약, 한약사 일반약 판매, 편법적인 약국 개설, 원격의료와 법인약국 등 국민건강권과 약사직능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많은 현안을 마주하고 있는 만큼 급변하는 주변 환경의 변화를 헤쳐 나가기 위해 우리 모두는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약사회가 갈등과 대립에서 벗어나 소통과 화합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며, 약사회의 변화와 개혁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 회장은 “서울시약사회가 대한약사회와 24개 분회를 연결하는 화합의 중간다리가 되고, 전국 16개 시도약사회의 중심으로 세워나겠다”며, “약사회가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원칙과 절차를 존중하고 변화와 개혁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동주 신임 회장

이어 “잘못한 일은 잘못했다고 반성하고, 거짓으로 불리한 여론을 덮으려하지 않겠다”며, “회원 위에 군림하고 통치하는 회장이 아니라 소통하고 낮은 자세로 회원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민생회무를 최우선의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약사직능의 희망과 비전을 만들어가고 회원들의 진정한 울타리가 되는 행복하고 당당한 약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의 건강권과 약사직능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외부의 도전에 결코 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 약료의 공공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종환 前 서울시약사회장은 한동주 신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지난 6년 간의 소회를 밝혔다.

김종환 前 회장은 “오직 하나의 원칙, 회원을 주인으로 세우겠다는 신념으로 지난 6년 앞만 보고 달려왔다. 하루하루가 도전이었고 매일매일이 실천이었다”며, “의약품 편의점 판매로 패배의 좌절감에 빠진 약사직능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약사직능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신뢰를 쌓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이었다”고 회상했다.

김 회장은 “초고령사회와 AI로 대표되는 4차 산업의 등장, 보건의료 환경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정글과도 같은 불확실성의 시대에 약사직능의 생존전략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보건의료 전문가 집단, 토털헬스케어 전문가 집단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환 신임 의장

김 회장은 지난 6년간 회원들에게 끊임없이 전달하고 상기시켰던 ‘약사는 약료전문가’, ‘지역주민의 건강관리자’, ‘약국은 백세시대 건강관리센터’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 회장은 “보건의료 현장에서 전문적인 약료서비스가 이뤄지고, 국민신뢰가 쌓여갈 때 약국의 문턱은 국민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전문적인 약료서비스를 위해 약사직능의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의료현장에서 약사직능의 열정들은 약사직능의 미래를 책임지는 약사정책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보건의료정책을 결정하는 국회의원들을 후원한다면 앞으로 약사회는 약사직능의 희망찬 미래를 결정짓는 약사정책을 견인해낼 수 있는 만큼 1약사 1국회의원 후원 캠페인에 꼭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제36대 서울시약사회 집행부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신임 집행부가 제역량을 발휘해 새로운 3년의 역사를 써내려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부탁한다”며, “이제 현장으로 돌아가 약사직능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슴에 품고, 동료 약사로서 약사사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총 대의원 265명 중 참석 229명, 위임 10명으로 총 239명으로 성원보고된 본 회의에서는 김종환 前 회장을 신임 의장으로 선출했으며, 부의장 선출은 신임 의장에 위임했다.

이어 부회장 8명(이진순, 김화명, 추연재, 이명자, 장은선, 장현진, 유성호, 최용석)을 인준하고, 이사 선임은 한동주 신임 회장에 일임했다.

감사는 주재현, 권영희, 박근희 대의원으로 선출했다.

예산은 2018년 결산액 9억 5,135만 8,179만 원과 2019년 예산액 9억 8,806만 5,425만 원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정기총회 수상자 명단]

△서울특별시장 표창: 유성호 서울시약사회 총무이사, 김예지 서울시약사회 총무이사, 윤승천 서울시약사회 홍보이사, 박웅석 서울시약사회 정보통신이사

△대한약사회장 표창: 이용석 서울시약사회 병원약사이사, 김희재 서울시약사회 국제이사, 황경수 서울시약사회 대외협력홍보이사. 오형수 서울시약사회 약사지도이사, 하미애 서울시약사회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이사, 서은영 서울시약사회 여약사위원, 정옥희 서울시약사회 회원

△서울시약사회장표창: 주완표(종로구), 황의영(중구), 최창락(용산구), 김영출(성동구), 이영희(광진구), 최윤애(동대문구), 최융희(중랑구), 이현희(성북구), 유윤숙(도봉강북구), 주찬양(노원구), 김신태(은평구), 박미선(서대문구), 안현실(마포구), 박재현(양천구), 이경애(강서구), 정명숙(구로구), 박순천(금천구), 정현희(영등포구), 윤민왕(동작구), 원희영(관악구), 김연순(서초구), 김영근(강남구), 김미정(송파구), 이정석(강동구)

△서울특별시약사대상: 김정란(강남구), 권영희(서초구), 장광옥(관악구), 정명진(서대문구), 강미선(서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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