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1%.유럽 17% 차지..일본 중국 추격

블록버스터 장악..면역억제제 .당뇨병치료제, 항암제 시장 이끌어

 

바이오의약품이 제약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며 블록버스터급 제품을 장악하고 면역억제제 .당뇨병치료제, 항암제 등 주요 질환 시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17년 기준으로 미국이 전체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61%, 유럽이 17%를 차지하고 있어 국내 제약바이오사가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이들 지역 공략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10대 의약품 중 8개 차지

Evaluate pharma에 따르면 2017년 전체 의약품 시장은 8,250억 달러이며, 바이오의약품은 2,080억 달러로 전체시장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최근 7년('10~'17년)간 연평균 7.7%로 성장했으며, 향후 6년('18~'24년)간 연평균 9.1% 성장해 2024년 3,8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의약품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 매출 비중은 '10년 17%에서 '17년 25%로 증가했으며, 2024년 31%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합성의약품 중심이었던 제약시장은 바이오의약품이 블록버스터급 의약품 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는 ‘바이오의약품 산업동향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매출 상위 100대 의약품 비중은 2010년 32%에서 2017년 49%로 급증했으며, 2024년에는 52%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017년 전 세계 매출 상위 10위 의약품에서는 바이오의약품이 8개를 차지하고 있으며, 점유율 증가와 함께 앞으로도 블록버스터급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바이오의약품을 치료 영역 측면에서 보면 휴미라, 엔브렐, 레미케이드 등이 포함되어 있는 면역억제제가 2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당뇨병치료제, 항암제가 뒤를 잇고 있다.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은 매출 상위 10개 기업이 전체 시장의 74%를 차지하고 있다.

2017년 기준 바이오의약품 매출 1위 기업은 로슈로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16.5%를 차지하고 있으며, 애브비(9.3%), 암젠(9.2%), 존슨앤존슨(6.7%), 사노피(6.5%)가 뒤를 잇고 있다.

국가별 시장 현황

바이오의약품 시장을 국가별로 보면 2017년 매출액 기준 미국이 61%로 압도적인  점유율로 전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유럽 주요 5개국(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스페인)은 17%를 차지하고 있는데, 독일 5%, 프랑스 4%, 이탈리아 3%, 영국 , 스페인 각 2%를 차지하고 있다.

아시아 국가 중 일본이 5%, 중국이 3%로 5위권 내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 2017년 전체 시장의 0.7%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미국 압도적 시장점유율

미국의 2017년 기준 바이오의약품 매출은 1,608억 2,000만 달러로 전체 의약품 대비 36%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5% 성장했으며, 전체의약품 대비 바이오 의약품 비중은 '13년 27%에서 '17년 36%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미국의 2017년 바이오의약품 상위 10위 제품 모두 항체의약품을 포함한 유전자재조합 의약품으로 나타났다.

유럽 주요 5개국 매출 1위 휴미라

유럽 주요 5개국의 2017년 기준 바이오의약품 매출은 435억 4,400만 달러로 주요 5개국 전체 의약품 대비 28%를 차지하고 있다.

독일의 바이오의약품 매출은 138억 7,700만 달러로 독일 내 전체의약품 대비 32%를 차지하고 있다. 독일의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3% 성장했으며, 국가 내 전체의약품 대비 바이오의약품 비중은 ‘13년 28%에서 ’17년 32%로 증가했다.

프랑스의 바이오의약품 매출은 99억 2,900만 달러로 프랑스 내 전체의약품 대비 29%를 차지하고 있다. 프랑스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13년에서 ’17년까지 연평균 2%로 성장했으며, 바이오의약품 비중은 ‘13년 25%에서 ’17년 29%로 증가했다.

영국의 바이오의약품 매출은 63억 3,700만 달러로 전체의약품 대비 27%를 차지하고 있다. 영국의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6% 성장해 유럽 주요 5개국 다른 국가들이 2~3%의 성장률을 보이는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 5개국의 2017년 기준 바이오의약품 상위 10위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제품 대부분이 항체의약품을 포함한 유전자재조합의약품으로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유럽 주요 5개국 모두 매출 1위 제품은 휴미라로 나타났다. 유럽 주요 국가별 휴미라의 매출은 독일 10억 5,600만 달러, 영국 6억 1,000만 달러, 프랑스 4억 9,600만 달러, 스페인 4억 1,800만 달러, 이탈리아 3억 1,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의약품 정체 불구 바이오 성장

일본의 바이오의약품 매출은 143억 3,800만 달러로 전체 의약품 대비 19%를 차지했다.

일본 의약품 전체 시장은 최근 5년간 평균 3% 감소했으나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연 평균 약 3% 증가했다. 전체의약품 대비 바이오의약품 비중은 ‘13년 15%에서 ’16년 19%로 증가했다.

일본의 2017년 기준 바이오의약품 상위 10위 제품 모두 항체의약품을 포함한 유전자재조합의약품으로 나타났다.

매출 1위 제품은 아바스틴으로 2017년 기준 8억 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옵디보, 레미케이드가 뒤를 이었다.

중국, 연평균 9% 성장

중국의 2017년 기준 바이오의약품 매출은 75억 9,500만 달러로 전체 의약품 대비 9%를 차지했다. 중국의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9% 성장했으며, 전체의약품 대비 바이오 의약품 비중은 8~9%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의 2017년 기준 바이오의약품 상위 10위 제품에는 유전자재조합의약품(항체의약품 포함),혈액제제 독소・항독소와 같이 다양한 제제가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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