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코어톡스' 출시. 멀츠 '제오민' 순수뉴로톡신 강조

트렌드 조사 결과, "3번 반복 시술시 효과 떨어져" 70%


일명 '보톡스'라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시술의 대중화로 시술 반복 횟수가 증가하고 고용량 사용이 많아지며 내성의 위험성을 줄인 제품들이 불꽃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톡신 제제 ‘메디톡신’과 세계 최초의 액상형 톡신 제제 ‘이노톡스’를 개발한 메디톡스는 최근 비독소 단백질을 제거해 내성 발현의 위험성을 낮춘 보툴리눔 톡신 제제 ‘코어톡스’를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코어톡스’는 900kDa(킬로달톤) 크기의 보툴리눔 독소에서 효능에 관여하지 않는 비독소 단백질을 제거하고 150kDa의 신경독소만을 정제해 내성 발현에 대한 위험성을 낮췄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제조 과정 중에 사용되는 보툴리눔 배양배지의 동물 성분을 완전 배제했으며, 완제품에 사람혈청알부민(HSA)을 안정화제로 사용하지 않아 혈액유래 병원균과 전염성 미생물에 감염될 수 있는 가능성을 줄였다고 밝혔다.

멀츠코리아 최근 개최한 '보툴리눔 톡신의 미래' 기자 간담회에서 '제오민'을 개발한 프레버트 박사가 순수 톡신의 원칙과 기준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멀츠코리아는 국내 출시 10주년을 맞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자오민'이 복합단백질을 제거한 최초의 순수뉴로톡신으로, 까다로운 정제 기술력과 엄격한 제조공정으로 내성 발현의 위험을 최소화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주기적으로 시술 받게 되는 톡신 제제의 특성상 투여횟수와 기간, 용량 등에 따라 보툴리눔 톡신 제제에 대한 내성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치료용으로 톡신 제제를 투여 받아야 하는 환자의 경우 내성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제로 글로벌 마켓 리서치 기업 ‘프로스트 & 설리번’의 아시아 보툴리눔 톡신 시장 트렌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응답자의 70%가 보툴리눔 톡신을 평균적으로 3번 반복 시술 받았을 때, 시술 효과가 떨어짐을 느꼈다고 응답했다.

또한 시술 효과가 떨어짐을 느껴도 응답자의 97%가 보툴리눔 톡신 시술을 계속 받고 싶다고 답했고, 내성 없는 보톡스 제제를 70%가 선택하고 추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보툴리눔 톡신 시술 시작 연령이 아시아 평균보다 어리고, 고용량 시술을 하고 있다고 응답해, 항체 형성 발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톡스는 코어톡스 출시를 기점으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내외 학회 및 관련 행사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 투여로 인한 내성 발현의 위험성을 알리는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멀츠 코리아는 보툴리눔 톡신 시술 정보 전달을 위해 ‘츄즈 제로(Choose Zero)’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한다. 츄즈 제로 캠페인은 소비자에게 보툴리눔 톡신의 반복 시술은 내성 발현을 유발할 수 있음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돕고, 시술 제제 선택시 내성 발현을 유발하는 복합단백질과 화학첨가제가 없는 지 여부를 소비자 스스로 체크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캠페인이다.

한편 지난해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 규모는 1100억원대이며, 미국 2조원대를 포함해 글로벌 시장은 4조50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시장이 확대되는 만큼 보툴리눔 톡신 제품 또한 제형과 용량이 시장의 필요에 의해 다양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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